102주년 3·1절 맞아 ‘광주 3·1운동’ 정신 계승

광주실천교육교사모임이 광주백범기념관과 함께 102주년 3·1절을 맞아 ‘광주 3·1운동’의 역사를 학생들과 지역민들에게 알리고, 그 유지를 잇는 백범의 뜻을 기리기 위해 역사추리형 게임 ‘함성 1919’를 제작했다고 24일 밝혔다. 한국민족문화대백과사전에 따르면 ‘광주 3·1운동’은 광주 지역에서 1919년 3월10일 이후 전개된 독립 만세 운동으로 기록돼 있다.

▲ 역사추리형 게임 '함성 1919' (시 교육청제공)
▲ 역사추리형 게임 '함성 1919' (시 교육청제공)

24일 시교육청에 따르면, 역사추리형 게임 ‘함성 1919’는 (주)세경 S&T(대표 김재헌)의 후원을 받아 만들어 졌다. ‘함성 1919’는 가상 인물 ‘옥이’·’철이‘가 겪는 광주 3·1운동에서 수피아 여고 출신 열사와 임시정부의 수립, 해방 후 현재 대성초에서 열린 김구 선생의 환영 기념강연회를 하나의 이야기로 엮어 제작됐다. 이야기 진행 중 제시되는 다섯 개의 문제들을 해결하며 ’광주 3·1운동‘에 대해 알아보고 의미를 되새길 수 있도록 기획됐다.

‘함성 1919’는 코로나19로 인한 사회적 거리두기를 감안해 웹을 통해 참여할 수 있다. 30여 명의 초·중·고 학생 및 교사, 일반인이 참여한 베타 테스트를 통해 혼자서도 충분히 해결할 수 있는 난이도로 고안 및 조정됐다.

광주백범기념관 홈페이지(www.kimgu.or.kr)를 통해 ‘함성 1919’에 참여할 수 있고, 만족도 조사까지 완료한 경우 참여 순 310명에게 소정의 선물을 증정한다.

▲ 역사추리형 게임 '함성 1919' (시 교육청제공)
▲ 역사추리형 게임 '함성 1919' (시 교육청제공)

광주실천교육교사모임 문정표 회장은 “시기적으로 신학기 개학 전 날인 3·1절에 대한 적절한 계기교육이 어려웠던 점을 해소하고, 전국적인 3·1운동 조명에서 벗어나 우리지역 장소 및 역사적 사실들과 연계해 3·1운동을 이해할 수 있는 계기를 마련하기 위해 ‘함성 1919’를 제작했다”며 “잊고 있었던 우리지역 역사적 사실 및 유적, 의미 있는 일들을 찾고 알려 학생들과 지역민들이 민주시민으로서의 자부심 및 역사의식 고취에 도움이 되면 좋겠다”고 밝혔다.

한편 광주실천교육교사모임은 그 동안 전국의 교사들과 함께 역사추리형 방탈출 게임 ‘오일팔.com’, ‘팔일오.com’, ‘십일삼.com’을 통해 학생들에게 올바른 역사의식과 민주시민의식의 함양을 돕기 활동들을 펼쳐왔다. 또 지난 2015년 건립된 국가보훈처 독립운동 분야 현충시설인 광주백범기념관은 백범 김구 선생의 정치후원금품으로 조성된 백화마을의 아름다운 유래를 기록하고, 미래 세대에 전달하기 위해 노력해 왔다. 우리지역에서는 ‘백범 역사교실’, ‘나라사랑 어린이 백범학교’ 등의 사업을 통해 나라사랑 정신 선양 사업을 펼쳐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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