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시민 여러분! 계엄군인들이 우리 시민들을 다 죽이고 있습니다. 시민 여러분들은 나오셔서 함께해주세!

▲ 운구 되고 있는 영정
▲ 운구 되고 있는 영정

80년 광주 5.18민주화 운동당시 게엄군인들의 도청 진입을 앞두고 시민들의 동참을 유도하기 위하여 가두 방송을 했던 고(故) 전옥주(본명 / 전춘심)여사가 지난 19일 북구 운정동에 자리잡고 있는 국립5.18민주묘지에서 영면에 들어갔다.

▲ 호토를 하고 있는 유가족
▲ 호토를 하고 있는 유가족

이날 열린 전옥주 여사의 안장식에는 5.18민주화 운동 관계자등 80여명이 함께했다. 5.18부상자회 관계자(이지윤 전 5.18미주화운동부상자회 사무총장)는 추모사를 통해 ”꽃처럼 아름답고 젊은날 평범했던 전옥주 회원님은 무자비한 계엄군의 만행 앞에서 더 정의롭고 더 위대했다.“면서” 그로 인해 겪어야 했던 모진 고문과 후유증으로 우리가 감히 상상할 수 없는 아픔의 세월을 보냈을 것이라“고 했다.

▲ 국립 5.18민주묘지에 영면에 들어간 전옥주 여사
▲ 국립 5.18민주묘지에 영면에 들어간 전옥주 여사

이어 ”이번 생에서 Rur은 가슴 시린 기억일랑 모두 홀홀 털어버리고 가족들과 행목했던 좋은 기억만 가지고 평안히 영면하시기를 바란다.“면서” 우리 동지들은 부끄러집 않은 오월 정신을 이어갈 수 있도록 잊지 않겠다.“고 했다.

저작권자 © 빛가람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