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한파와 강수량이 적어 예년보다 한 달여 가량 출하

전라남도 여수시가 여수 대표 특산물인 거문도해풍쑥을 19일부터 출하한다고 밝혔다.  생쑥은 매년 1월부터 4월 상순까지 출하 되지만 금년에는 한파와 강수량이 적은 영향으로 전년보다 30일 정도 출하가 늦었다.

▲ 해풍 쑥을 수확하고 있는 농민들 (여수시제공)
▲ 해풍 쑥을 수확하고 있는 농민들 (여수시제공)

지리적표시 제85호로 등록된 거문도해풍쑥은 육지로부터 114km 떨어진 거문도 청정지역에서 자라 소금기 머금은 해풍과 해무가 스며들어 각종 미네랄이 풍부하며 쑥 향이 진하고 부드러워 소비자에게 인기가 높다.

생쑥 판매가격은 1kg 한 상자에 1만 3천원이며 생쑥은 물론 쑥개떡, 쑥송편, 쑥인절미, 쑥차 등 다양한 가공제품도 판매한다.

주문은 거문도해풍쑥영농조합 홈페이지와 전화로 구입할 수 있다.

냉동쑥은 4월 중순부터 6월까지, 가공제품은 연중 판매되어 농가소득 증대 및 지역경제 활성화에 큰 기여를 하고 있다.

쑥은 면역기능 향상에 도움이 되고 유해균 억제, 혈액순환, 진통, 소염 작용이 있어 건강식품으로 주목받고 있으며 바지락쑥국, 쑥전, 쑥버무리 등을 만들어 먹을 수 있다.

시 관계자는 “거문도해풍쑥 친환경 생산과 브랜드 경쟁력 강화를 위해 금년에 규격 포장재, 적기출하 물류비, 드론 이용 친환경방제, 쑥대제거 작업기 지원 등 1억 6천만원의 사업비를 투입할 예정이다”며 “거문도 청정지역의 진한 쑥향을 통해 건강도 챙기고 봄 향기도 느껴 보시기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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