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동작구 공공급식 확대 공급… 연 매출 15억 원 목표

전라남도 강진군이 농가 소득 증대를 위한 강진 농산물의 공공급식 사업을 확대한다. 군은 지난 2018년 서울 동작구와 체결한 ‘도농상생 공공급식 지원사업’ 을 계기로 수도권 고정 소비자층 확보에 집중하고 있다.

▲ 서울 동작구 의원들이 강진군 공공급식센터를 방문 현황 설명을 듣고 있다.
▲ 서울 동작구 의원들이 강진군 공공급식센터를 방문 현황 설명을 듣고 있다.

18일 강진군에 따르면, 도농상생 공공급식 지원사업은 도농 자치단체와 1:1 매칭을 통해 기존 5~7단계에 달했던 복잡한 유통구조를 산지와의 직거래 방식으로 개선한 것이다. 생산자는 유통비용을 절감하고 소비자는 신선하고 안전한 농산물을 합리적인 가격에 공급받을 수 있다.

군은 군동면 소재에 330㎡(1동) 규모의 공공급식센터를 건립하고 저온저장고와 기자재, 정육작업장 등 지속적으로 시설을 확충해 강진산 농축산물을 동작구 어린이집, 복지회관 등 공공급식 시설에 납품하고 있다.

올해는 농산물 직배송 공급을 위해 전용 3.5톤 냉장차량을 구비해 기존 물류 배송체계에서 발생되고 있는 식자재 변질 등 식재료 관리의 문제 요소를 보완하여 공급한다.

또 공공급식에 소요되는 농산물 수집 및 물류비 등 운영비를 지원해 안정적인 조달체계를 구축한다. 출하 전 잔류농약검사에 필요한 안전성 검사비용도 1건당 15만 원씩 지원하는 등 안전한 농산물 생산 구축에도 박차를 가할 예정이다.

군은 공공급식 확대를 통해 지난 2018년 75개소, 1,000만 원을 기록했던 공급실적을 지난해 173개소, 10억 원으로 수직상승한데 이어 올해는 200개소, 15억 원 이상 매출을 목표로 하고 있다.

이승옥 강진군수는 “공공급식을 통해 지역의 안전한 먹을거리를 제공하고, 농민들의 친환경농산물 판로 확대 지원으로 생산과 소비의 선순환구조를 확립해 소득증대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강진군은 지난해 공공급식, 로컬푸드 등 직거래를 통해 247억 원의 매출을 기해 2019년 123억 원 대비 201% 증가하였으며, 올해는 300억 원의 매출액를 목표로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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