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난지원금 자발적 기부 및 설날 착한선물 나눔 켐페인 참여로 군민 돕기 나서

전라남도 강진군은 설 명절을 맞아 코로나19로 인해 어려움을 겪고 있는 농어업민과 취약계층을 돕기 위해 나섰다.

▲ 강진군 (자료사진)
▲ 강진군 (자료사진)

9일 강진군에 따르면, 강진군의 사무관급 이상 간부공무원 38명은 지난 8일 코로나19 위기 극복을 위해 전 군민에게 10만원씩 지급하고 있는 재난지원금을 모아 어려운 이웃을 위해 기부하기로 결정했다.

강진군 간부공무원들은 설 명절을 앞두고 침체된 상권에 힘을 보태 군민들의 고통을 분담하고 함께 위기를 극복하는 문화를 확산하기 위해 재난지원금 기부를 결정하고, 물품 구매를 통해 지역 내 취약계층에 전달할 예정이다.

또 지난 9일 공직자들의 자발적 참여를 통해 우리 농축수산물을 구입하여 사회적 취약계층에게 명절 선물로 전달하는 「공직자 설날 착한선물 나눔 캠페인」을 가졌다.

 
 

강진군 공직자들은 자발적으로 기금을 마련해 강진에서 생산된 농축수산물을 구입하고, 군동면 보은재가복지센터와 병영면 사랑둥지 등 사회복지시설에 전달했으며,  강진군 공무원들의 솔선수범 참여는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지난해 3월에도 코로나19 확산으로 지역경제가 침체되고 소상공인들의 경영난이 심화되자 간부공무원 37명이 4개월간 월급 인상분 3천7백만원을 코로나19 성금으로 기탁해 큰 화제가 되기도 했다.

이외에도 강진군 공직자들은 어려운 경영난에 있는 화훼농가를 돕기 위해 자발적으로 ‘청자골 장미꽃 선물하기’운동을 실시해 지금까지 장미꽃 7,750송이(775만 원 상당)를 구입하는 등 지역경제 회생을 위해 지속적으로 동참하고 있다.

이준범 기획홍보실장은 “코로나19 위기가 장기화되고 있는 상황에서 어느 때보다 힘겨운 시간을 견디고 있는 군민의 고통을 조금이나마 줄이기 위해 공직자들이 자발적으로 나서게 되었다”고 밝히고 “국가적 위기상황을 나눔과 배려를 통해 함께 극복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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