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대학교 예술대학과 예술연구소는 오는 11월3일~17일 전남대학교 일원에서 ‘2014 한·중·일 전통예술 축제’를 연다고 28일 밝혔다.

이번 축제는 전남대학교 예술대학, 중국의 3대 음악학원 중 하나인 우한음악학원(武漢音樂學院), 일본의 도쿄예술대학(東京藝術大學) 교수와 학생들이 공동으로 마련했다. 이들은 이번 행사를 통해 전통예술의 아름다움이 한·중·일 3국의 미래를 밝혀주는 디딤돌이 될 것임을 대내외에 확인시켜준다는 계획이다.

축제는 11월3일 오후 2시30분 전남대학교 예술대학 지음홀에서 ‘근·현대 한·중·일 전통회화의 변화와 현대적 전개’를 주제로 열리는 ‘한·중·일 전통미술 세미나’로 막이 오른다. 이어 같은 날 오후 7시 예술대 예향홀에서는 ‘아시아의 음악을 만나다’를 주제로 한·중·일 전통음악 연주회가 열려 분위기를 돋운다.

이튿날인 4일 오전10시 지음홀에서는 ‘전통예술의 역사와 현황-금쟁(琴箏)류 악기의 상호교류 및 독자성’을 주제로 ‘한·중·일 전통음악 세미나’가 열리고, 오후3시 같은 장소에서 ‘악기를 말하다’라는 주제의 ‘한·중·일 전통음악 워크숍’이 이어진다.

11월3일부터 17일까지 전남대학교 역사박물관 전시장에서는 ‘남도묵향의 전통과 정신’을 주제로 한국 전통미술전시회가 열린다.

전남대학교 예술대학 문현옥 학장은 “아시아 문화와 예술의 위대한 유산은 과거에 귀속된 것이 아니라 현재와 미래의 자산이 된다”면서 “아시아문화의 중심인 광주에서 열리는 이번 축제를 통해 아시아 예술의 미적 가치를 발견하기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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