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5년 5월 2일 강진군 청자촌에 개관한 한국민화뮤지엄은 2020년까지 누적관람객 21만여명이 방문하면서 고려청자박물관과 함께 지역의 대표박물관으로 자리매김 했다.

한국민화뮤지엄
한국민화뮤지엄

2020년에 코로나19 여파로 연중 절반 이상을 휴관하면서 연간 관람객이 만여명 정도로 축소되었으나 이를 제외하면 평균 4만명가량이 다녀간 셈이다.

지난해 한국민화뮤지엄은 관람객 감소로 인한 어려움 속에서도 공모사업 선정으로 인한 교부액 최고를 갱신하는 성과를 달성했다.

2019년 외부 공모사업을 통해 총 1.35억원의 예산을 확보했던 것에서 2020년에는 총 1.8억의 예산을 교부받아 강진군민의 문화예술향유 기회 증대를 이루었다.

그리고 11명의 인력을 신규채용해 강진군 일자리 창출에 기여한 바 있다.

올해는 1월에 벌써 작년보다 경쟁률이 치열했던 ‘2021년 전시해설 인력 지원 사업’에 선정됐다는 소식이다.

공모사업의 선정을 통해 2020년 한국민화뮤지엄에서는 강진의 문화취약계층을 위해 아동과 가족을 대상으로 하는 ‘꿈다락 토요문화학교’운영 이외에도 보훈가족 대상으로 진행하는 ‘건강문화프로그램’, 강진읍 상인 대상의 ‘민화가 가득한 우리 가게’, 지역민의 이야기를 담기 위한 ‘민화와 함께 하는 나의 이야기’, ‘박물관 길 위의 인문학’ 등 다양한 무상 교육프로그램을 통해 강진군민의 문화예술교육 제고에 이바지했다.

또한 한국민화뮤지엄은 개관 때부터 각 특별전마다 약 2천만원 내외의 소요 경비 일체를 자체적으로 부담하면서 다양한 전시를 개최해오고 있다.

2020년에는 휴관일이 늘어나면서 이에 대한 대비책으로 주 인도네시아 한국문화원 및 한국대사관과 공동 주최·주관해 민화계 최초 언택트 전시인 ‘한국의 민화’展을 개최하는 성과를 이뤘다.

이 전시는 조선시대 전통민화 뿐 아니라 현대민화까지 각 장르별 작품 총 100점을 사이버 전시실에서 휴대폰 또는 컴퓨터로 관람할 수 있을 뿐 아니라 이에 대한 해설도 한국어, 영어, 인니어로 만나볼 수 있게 기획되어 큰 인기를 끌었다.

한국민화뮤지엄은 ‘한국의 민화’전에 만2천여명의 관람객을 동원하면서 한국민화뮤지엄과 강진군을 성공적으로 홍보했다는 평가를 받는다.

한편 지난해 6회를 맞이한 ‘대한민국민화대전’의 성공적인 개최를 통해 해당 공모전이 현대민화 작가들 뿐 아니라 다양한 공예작가들 사이에서도 공정하고 규모 있는 공모전으로 자리 잡게 된 것도 큰 성과이다.

공모전 수상작이 강진군에 귀속되는 만큼, 한국민화뮤지엄에서는 앞으로도 엄정한 공모전 진행을 통해 강진군의 수준 높은 작품 확보에 이바지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한국민화뮤지엄은 올해도 강진군의 일자리 창출과 문화예술향유 기회의 증대를 위해 2021년도 공모사업 신청예산 총 2억여 원에 도전한다.

한국민화뮤지엄 오석환 관장은 “2021년, 신축년 하얀 소의 해를 맞이해 더욱 힘차게 도약해 강진을 알리고 지역민들에게 더욱 큰 혜택을 제공하고자 노력할 것이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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