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5년 이어진 봉사활동 공로 인정 받아

세계불교미륵대종 총 본산인 전남 강진군 군동면 남미륵사 법흥 주지스님이 35년 동안 펼친 꾸준한 봉사를 인정 받아 코로나로 어려운 시기에 훈훈한 귀감이 되고 있다.

▲ 국무총리 표창장을 전수후 기념촬영
▲ 국무총리 표창장을 전수후 기념촬영

법흥스님은 지난해 제15회 자원봉사자의 날을 맞아 행정안전부가 실시한 2020년 대한민국 자원봉사대상에서 소외되고 어려운 이웃과 사회복지시설 복지향상에 기여한 공로로 국무총리표창을 수상하게 됐다.

지난 20일 김영록 전라남도지사로부터 표창을 전수 받은 법흥스님은 “과분하고 큰 상을 받게 되어 마음이 무거워진다”며 어렵고 힘든 이웃들에게 더 많은 도움을 줄 수 있도록 힘쓰겠다고 밝혔다.

이웃을 돕는 것을 천직으로 여기는 스님은 지난 35년 동안 나눔과 봉사를 해 오면서 30억원이 넘는 금액을 인재육성과 소년소녀가장, 시설 등에 기탁해 오고 있다.

여기에는 어려운 환경에 결혼식을 올리지 못하는 30쌍에게 결혼비용을 지원해 주기도 했고 학비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1,450여명의 청소년들에게 장학금을 지원해 학업을 이어가도록 돕기도 했다.

특히 매년 5만 포기가 넘는 김장으로 독거노인과 경로당 등에 나누어 든든한 겨울을 나도록 했고 강진군민장학재단에 8천만원이 넘는 인재육성기금을 기탁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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