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달 15일부터 다음달 10일까지 집중점검으로 코로나19 방역 총력

전라남도 영암군은 외국인 근로자를 고용한 사업장 297개사를 대상으로 코로나19 방역지침 준수 여부에 대해 현장점검을 추진한다고 밝혔다.

▲ 대불산단
▲ 대불산단

군은 이번 현장 점검이 외국인 고용사업장에 대한 적발 목적보다는 방역지침 준수 협조와 현장 애로사항 청취하는 등 계도 차원의 점검이라고 설명했다.

코로나19와 관련해 군은 선제적 검사를 추진해 이 달 11일~13일까지 3일간 대불국가산단에 임시선별진료소 6개소를 설치해 외국인 3,100여명을 포함한 총 4,900여명의 근로자에 대한 검사를 마쳤고 모두 음성으로 판정된 바 있다.

영암군은 지난 해 2020년에도 외국인 근로자 고용사업장을 대상으로 현장점검을 추진한 방역지침 안내와 준수 등 홍보를 지속적으로 실시하였지만 방역지침 수차례 개정과 코로나19의 장기화로 현장의 혼선이 예상되어 이번에 현장점검을 재추진키로 했다.

최근 영암군에 확진자가 다수 발생하는 등의 지역 감염 확산으로 군민들의 불안감이 증폭되는 가운데 군은 확진자 발생 시설의 소독과 동선을 파악하는 등 발빠르게 대처해 지역 내 추가 확산을 차단하는데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영암군 관계자는 “지역기반산업인 조선업이 집적화 되어있는 대불국가산단은 입주기업 대다수가 외국인을 고용하고 있고 3밀 환경에서 근무하는 특성상 코로나19 집단 감염에 취약하다”며 “이번 점검을 통해 사업장 내 방역지침이 현장에서 철저히 준수되도록 계도해 방역에 총력을 다하겠다”라는 계획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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