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중호우로 훼손된 일부 성벽 긴급보수 나서

전남   광양시는 지난해 7월 집중 호우로 붕괴된 마로산성 서측부 성벽에 대한 긴급보수사업을 추진한다고 밝혔다.

▲ 광양시, 마로산성 성벽 긴급보수사업 추진, / 현장방문을 하고 있는 정현복 시장
▲ 광양시, 마로산성 성벽 긴급보수사업 추진, / 현장방문을 하고 있는 정현복 시장

마로산성은 국가사적 제492호로 지정된 문화재로 6세기 백제 때 만들어졌으며 통일신라 시대인 9~10세기까지 사용된 성벽으로 임진왜란 당시 관군과 의병이 주둔해 왜군과 격전을 벌인 곳이기도 하다.

시는 지난해 7월 집중호우로 인해 서측부 성벽 일부가 붕괴되자 같은 달 문화재청에 긴급보수비를 신청해 국비 8천만원을 확보했다.

이어 8월 실시설계용역 후 11월 문화재청에서 설계승인을 받아 12월 중순 보수를 시작해, 올해 4월 완료할 예정이다.

지난해 확보한 국비 8천만원으로 붕괴된 석축을 해체해 일부 구간을 복구하고 올해 추가 확보한 국도비 8천만원으로 붕괴된 성벽 전 구간을 완전히 복구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정현복 광양시장은 1월 12일 현장행정 시 마로산성을 방문해 복구현황을 점검한 후, 빠른 시일 내에 성벽 보수를 완료하고 광양시의 귀중한 문화재를 철저히 관리할 것을 당부했다.

저작권자 © 빛가람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