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5년 4월 설립된 재단법인 강진군민장학재단이 2020년 기준으로 장학금 기탁액이 4억 3천 3백만원을 달성했으며 이는 2015년 4억 7백만원 이후 5년 만에 4억원이상의 장학금 기탁액을 달성했다고 밝혔다.

▲ 장학기금을 기탁받고 있는 이승옥 군수 (좌에서두번째)
▲ 장학기금을 기탁받고 있는 이승옥 군수 (좌에서두번째)

이는 작년 기탁금 누계액 3억 7천 1백만원 대비 약 14%인 6천6백만원이 증가한 것으로 현재까지 총 169억 4천 9백만원의 장학기금이 조성됐다.

지난 12월 30일 강진농협 파머스마켓이 2,000만원을 강진군산림조합이 1,000만원을 ㈜광동전력가 300만원, 한국임업후계자협회 강진군지회이 100만원의 장학금을 강진군민장학재단에 기탁했다.

강진농협 파머스마켓은 강진 지역 농업인들이 밤낮으로 지극한 정성을 들여 재배한 고품질 농특산물을 저렴한 가격에 소비자들에게 직접 판매하는 샵인샵 형태의 ‘로컬푸드 직매장’을 설치해 반경 50km 이내에서 생산된 신선한 지역 농산물을 생산자와 소비자간 직접 거래가 가능하게 됐다.

2019년 8월에 개장한 강진 로컬푸드 직매장은 농가에서 직접 출하부터 매장·재고까지 관리를 하며 현재 농가 326곳에서 채소, 화훼, 곡류, 과일 등의 품목 650개를 출하해 하루 평균 1,800명의 고객들이 이용할 정도로 인기가 많아 2020년에는 2019년 매출 5.8억의 4배 이상인 27억원의 매출을 올렸다.

정옥태 조합장은 “강진농협 파머스마켓은 군민들에게 받아온 사랑과 도움으로 지금까지 발전할 수 있었기에 이에 대한 보답으로 얻은 수익의 일부를 지역사회에 환원하기 위해 장학금을 기탁했다”며 “강진의 미래 꿈나무들이 자신들의 능력을 마음껏 펼치고 밝은 미래를 향해 나아가길 바란다”고 전했다.

강진농협 파머스마켓은 2005년부터 현재까지 9회에 걸쳐 총 1억 9백 3십만원의 장학금을 강진군민장학재단에 기탁했다.

강진군산림조합은 2005년부터 강진군민장학재단에 30회에 걸쳐 총 2억 8천 3백 5십만원의 장학금을 기탁했다.

남윤택 조합장은 “교육의 사각지대에 놓인 학생들을 돕고 강진에서 다양한 분야의 우수 인재들을 발굴·육성하는데 기여하고 싶어 장학금을 기탁하기로 결정했다”며 “학생들이 현재 코로나 사태로 학업 생활이 힘들더라도 학업의 방향을 잃지 않고 자랑스러운 사회인으로 거듭나길 바란다”고 말했다.

강진읍에 위치한 ㈜광동전력은 한국전력공사의 성실 협력업체로 관급공사 위주의 공사를 수행하고 있으며 2005년부터 16회에 걸쳐 강진군민장학재단에 총 2천4백7십만원의 장학금을 저소득층 학생들을 위해 기탁해 지역 사랑을 실천하고 있다.

한국임업후계자협회 강진군지회는 2018년부터 현재까지 총 3회에 걸쳐 300만원의 장학금을 강진군민장학재단에 기탁해 지역사랑을 실천했다.

황승도 회장은 “지역 저소득층 성적 우수 학생들을 지원할 수 있다는 생각에 기쁜 마음으로 장학금을 기탁했다”며 “사정이 어렵더라도 자신감을 가지고 아름다운 미래를 꾸려나갔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이승옥 강진군민장학재단 이사장은 “코로나 불황에 선량한 마음으로 많은 분들이 연말에 장학금을 기탁해 주셔서 너무 감사드린다”며 “여러분이 기탁해주신 소중한 장학금은 강진의 미래를 책임질 학생들의 다양한 역량을 개발하고 잠재된 능력을 발휘해 강진을 빛내줄 인재를 양성하는데 공정하고 투명하게 사용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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