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인은 “나라가 부르면 애인을 버리고, 전쟁이 나면 부모를 버리고, 명령이 나면 자신을 버린다” 는 말이 있다

항상 위험에 노출되어 긴장의 끈을 놓을 수 없고 불편한 삶을 살며 전쟁 등 국가 위기시에는 가장 먼저 목숨을 걸고 전투에 임하는 군인이라는 직업은 어쩌면 성직자와 같은 것이다.

국가보훈처에서는 ‘제대군인에게 감사와 일자리를’ 슬로건으로 재향군인의 날를 기점으로 일주일을 ‘제대군인 주간(10.8.~10.14)’으로 정하여 제대군인에 대한 이해와 적절성, 필요성 등에 대하여 적극 홍보하고 있다.

상당기간 사회와 격리된 특수한 환경에서 장기간 복무하고 전역한 중․장기복무 제대군인에 대한 국가차원의 지원은 미래의 제대군인인 현역군인의 사기를 높여, 국가의 안보와 직결되는 중요한 시책으로서 이제는 우리 모두 관심을 가져야겠다.

군에서 전역하였는데 사회가 외면한다면 그 어떤 군인도 대한민국을 지키고자 하는 의지를 지속하기 힘들 것이며, 군의 전체적인 사기 또한 떨어질 것이다. 우수한 인재들이 군을 외면하게 될 것이다.

제대군인의 성공적 지원은 튼튼한 국방과 사회의 기반이 된다.
군복무기간에 마음껏 역량을 발휘하고 자긍심 있게 복무함으로써 군 전투력 향상에 기여하고, 군에서 역량을 갖춘 제대군인을 사회에 배출함으로써 선순환의 국가발전이 될 것이다.

북한을 비롯한 일본․중국·러시아 등 주변 강대국의 잠재적 안보위협 속에서 안보의 주춧돌인 군인의 길이 영광되고 푸른 제복이 눈부시게 푸르도록 제대군인에 대한 관심과 사랑을 아낌없이 보내줘야 하겠다.
이를 위해서는 1천만 제대군인에 대한 감사하는 사회분위기를 조성하며, 제대군인에게 안정적 일자리를 제공하기 위한 범정부적인 실천이 있어야 하겠다.
 

전북 익산보훈지청 송호택

 

저작권자 © 빛가람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