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 담양 금성초등학교 출신 6·25참전용사 17명 이름 동판에 새겨 전달

 육군 제31보병사단(소장 박병기)은 지난6일 담양 금성초등학교(교장 이영재)에 이 학교 출신 6·25참전용사들의 이름이 새겨진 대형 동판을 헌정하는 ‘6·25참전용사 모교 명패 증정행사’를 가졌다.

육군 제31보병사단에 따르면 금성초등학교 강당에서 이뤄진 이날 행사에는 명패에 이름이 오른 17명의 6·25참전용사 중 8명과 담양교육지원청 교육장을 비롯한 지역기관장과 보훈단체장, 재학생 및 학부모, 지역주민 등 200여 명이 참석했다.

‘6·25참전용사 모교 명패 증정행사’는 해당 학교 출신의 6․25참전용사의 이름을 동판에 새겨 모교에 전달하는 행사로, 6·25참전용사의 조국에 대한 헌신과 애국충정 의식을 선양하고 미래의 주역인 학생들에게 학교 선배들의 나라사랑 마음을 심어주기 위해 마련됐다. 광주·전남지역에서는 이번이 광주 숭일고와 광주일고에 이어 세 번째다.

담양 금성초등학교는 지난 1923년 9월 개교한 이래 92년 동안 6,300여 명의 졸업생을 배출한 전형적인 농촌학교로, 인원은 작지만 6·25전쟁 기간 동안 이 학교 출신 17명이 전쟁에 참여했다.

행사는 박병기 31사단장이 금성초등학교장에게 이 학교 출신 6·25참전용사 17명의 이름이 새겨진 가로 90㎝, 세로 120㎝의 크기의 대형 동판을 헌정하고 또 박주환 옹 등 8명의 참전용사에게는 축소명패를 전달하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또한, 이영재 교장과 재학생 대표는 참전용사에게 기념품과 꽃목걸이를 전달했으며, 이어서 교가와 전우가를 제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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