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급사 CJ 지원으로 10.11일 2회…김한민 감독 대화 시간도

명량대첩축제 현장에서 영화 ‘명량’이 일반인에게 상영된다.  전라남도는 9일부터 12일까지 진도대교 일원에서 열리는 명량대첩축제 기간에 ‘명량’ 영화를 상영키로 했다. 영화 배급사인 CJ의 지원을 받아 축제 기간인 10일과 11일 저녁 2회에 걸쳐 영화 ‘명량’을 지역 주민과 관광객에게 무료로 상영한다.

특히 10일 진도 군내초등학교 체육관에서는 영화를 제작한 김한민 감독이 현장을 찾아 감사인사와 함께 관객과의 대화의 시간도 갖는다.

11일에는 해남 우수영 유스호스텔 대강당에서 상영해 축제장을 찾은 관광객에게 새로운 감동을 안겨줄 예정이다.

영화 ‘명량’은 울돌목에서 이순신 장군과 호남의 백성들이 단 13척의 전선으로 133척의 왜군에 맞서 승리의 기적을 소재로 만들어져 개봉 첫 날부터 우리나라 영화 흥행의 역사를 모두 갈아치웠으며 현재 누적 관객 1천760만 명을 훌쩍 넘어서면서 이순신 리더십 돌풍을 일으키고 있다.

송영종 전남도 관광문화체육국장은 “김한민 감독이 축제 홍보대사로 활동하게 돼 명량대첩축제가 한 단계 도약하게 됐다”며 “축제뿐 아니라 지역이 영화에 많이 노출돼 매력 있는 관광상품으로 활용되도록 협조해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전남도는 영화 ‘명량’ 제작 당시 제작사인 (주)빅스톤픽처스와 지원협약을 체결하고 촬영 세트장 설치비 일부와 공유수면 사용허가 등 행정․재정적 지원을 한 바 있다.

김한민 감독은 순천 출신으로 우리나라 사극영화를 대표하는 ‘최종병기 활’과 ‘명량’을 제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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