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일 업무협약…비수도권 콘텐츠산업 거점 구축 협력키로

전라남도가 문화산업 육성 비전 공유 및 상승효과(시너지) 창출 방안을 마련하기 위해 광주․전남 공동혁신도시로 이전 예정인 한국콘텐츠산업진흥원과 업무협약을 체결, 콘텐츠산업 기반 조성에 탄력을 받을 전망이다.

전남도는 5일 오전 11시 도청 정약용실에서 박준영 도지사와 홍상표 한국콘텐츠진흥원장이 참석한 가운데 콘텐츠산업 기반 조성과 지역사회 공헌을 위한 협약을 체결하고 도가 역점 추진 중인 지역 콘텐츠산업 육성을 위해 양 기관이 협력체계를 구축키로 하는 협약을 했다.

주요 협력사업은 콘텐츠 관련 전문기관과 연계한 지역 콘텐츠산업 진흥 노력, 혁신도시 이전 성과를 높이기 위한 협력 네트워크와 지역사회 공헌사업 발굴․추진을 위한 협력체계 구축 등이다.

비수도권 지역에서 콘텐츠산업 발전 기반을 갖추게 된 전남도는 이번 합의를 통해 지역 곳곳에 산재한 유․무형의 문화자원에 대한 콘텐츠 특화사업 발굴과 활성화에 더욱 박차를 가해나갈 계획이다.

이로 인해 지역에 소재하는 대학과 콘텐츠 기업이 발전하는 계기가 마련되고 컴퓨터 단층 촬영(CT) 및 정보기술(IT) 분야와 지역 원형의 융합으로 새로운 콘텐츠, 경쟁력 있는 콘텐츠 연구 개발이 지속적으로 증가할 전망이다.

또한 청년들에게는 한국콘텐츠진흥원 이전에 따른 연관 기업의 동반 이전으로 많은 일자리가 제공되면서 창작 연구개발 의지가 확산되고 콘텐츠 관련 창업도 꾸준히 증가할 전망이다.

박준영 도지사는 이날 협약식에서 “도가 역점을 두고 있는 실감미디어 사업이 원활이 추진될 수 있게 됐다”며 “이날 협약식을 계기로 기업 유치와 일자리 창출이 실현되면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크게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홍상표 한국콘텐츠진흥원장은 “진흥원이 이전하는 시점에서 양 기관의 업무 협약은 매우 의미 있는 것”이라며 “이제는 콘텐츠가 삶의 중심이고 문화와 예술이 기술을 만나 부를 창출하는 시대다. 콘텐츠산업 육성은 시대적 필연으로 양 기관이 협력의 지평을 여는 계기가 되길 희망한다”고 밝혔다.

한편 ‘세계 5대 콘텐츠 강국’으로의 진입을 목표로 정한 한국콘텐진흥원은 빛가람 나주 공동혁신도시 내 1만508㎡의 부지에 연면적 1만2660㎡ 규모로 사업비 643억원을 들여 이전을 추진하고 있다. 오는 2014년 상반기까지 이전을 모두 마칠 계획으로 오는 10월 착공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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