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지역 3년간 폭발사고 18건 발생…83.3% ‘부주의’

 광주광역시 소방안전본부는 최근 전국적으로 부탄가스 폭발사고가 지속적으로 발생함에 따라 안전수칙 준수를 당부했다.

▲ 광주소방안전본부는 부탄가스 폭발사고·질식 등 안전사고 주의를 당부하고 있다. (광주소방안전본부제공)
▲ 광주소방안전본부는 부탄가스 폭발사고·질식 등 안전사고 주의를 당부하고 있다. (광주소방안전본부제공)

지난 3년간 광주지역에서 부탄가스 폭발사고가 18건 발생해 3명의 인명피해와 2600여 만원의 재산피해가 발생했으며 이중 ‘부주의’로 인한 사고가 15건으로 가장 많았다.

부주의는 음식물 조리 시 가스버너보다 큰 불판 사용 및 가연물을 주변에 적치한 상태에서 부탄가스를 사용한 경우다.

실제 지난 19일에는 북구 용두동 음식점에서 발생한 부탄가스 폭발사고도 용기 취급 부주의로 2명의 인명피해가 발생했으며 지난해 4월에는 서구 치평동에서 용기 취급 부주의로 추정되는 부탄가스 폭발사고로 1명의 인명피해와 610여 만원의 재산피해가 발생하는 등 부탄가스 폭발사고는 일상생활에서 안전수칙 미준수로 자주 발생하고 있다.

또 겨울철 화기취급이 많아지면서 야외 캠핑 시 텐트 등 밀폐된 곳에서 가스기기를 사용할 경우에는 일산화탄소 중독사고 위험도 높은 만큼 반드시 환기가 잘 되도록 조치한 후 사용해야 한다.

시 소방안전본부는 휴대용 가스버너보다 더 큰 냄비나 프라이팬을 불판에 올리고 장기간 사용하면 부탄가스가 열을 받아 위험하므로 주의하고 사용이 끝난 휴대용 가스버너는 가스통을 분리해 서늘한 곳에 보관하고 다 쓴 연료통은 구멍을 뚫어 화기 없는 곳에 폐기할 것을 권고했다.

더불어 화기 근처에 가스용기를 두거나 고온이 있는 실내에 장시간 방치하지 말 것을 당부했다.

김영돈 방호예방과장은 “편리한 제품일수록 간단한 안전수칙을 지키지 않아 대형 사고로 이어질 위험성이 크다”며 “사고를 예방하기 위해서는 폭발방지 장치가 장착된 안전한 제품을 사용하고 평소 안전수칙을 준수해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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