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로 비대면 개최…배달·드라이브스루로 안전성 확보 / 각계 기관에서 주문해 어려운 이웃 기부하는 김장나눔 이어져

광주광역시는 20일 마무리된 빛고을사랑나눔김장대전이 역대 최대 판매 실적인 150t을 판매하며 성공적으로 막을 내렸다고 밝혔다.

▲ 광주 김장김치 (자료사진)
▲ 광주 김장김치 (자료사진)

시에 따르면, 지난달 30일부터 이날까지 광주김치타운에서 진행한 김장대전은 현장체험 행사 대신 비대면 방식으로 개최했으며, 김장김치 판매실적은 지난해 판매금액보다 19% 가량 증가한 10억여원으로 역대 최대였다.

이번 행사는 최근 코로나19 확산으로 사회적 거리두기가 격상됨에 따라 시민들의 안전성 확보를 위해 현장체험 대신 주문한 제품을 배달하거나 현장 드라이브스루 방식으로 진행됐다.

코로나19 확산으로 연말 불우이웃 돕기가 줄어드는 상황에서도 두레청과 1억8600만원, 기아자동차 광주공장 4500만원, 광주도시공사 2000만원, 국제로타리3710지구 1500만원, 축협 1000만원 등 각계 기관에서 김장김치를 주문해 어려운 이웃에게 기부하는 김장 나눔으로 이어지면서 따뜻한 연말 분위기를 확산하는데도 기여했다.

빛고을사랑나눔김장대전은 지난 2014년을 시작으로 광산구에서 계약 재배한 배추 492t과 신안 천일염과 멸치액젓, 함평 고춧가루 등을 공동구매해 해썹(HACCP) 인증과 전통식품품질인증을 받은 우리지역 김치업체를 통해 시중보다 저렴한 고품질 김장김치를 시민들에게 공급하고 있다.

김현중 시 생명농업과장은 “내년에도 더 좋은 품질과 서비스로 김장대전을 준비해 우리나라 고유문화인 김장문화를 전승하고 지역 김치산업 활성화에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 빛가람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