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3회 추가경정예산 제268회 2차 정례회에서 확정 의결

전남 강진군 예산이 사상 처음으로 5천억원 시대를 맞이했다.  일반회계 5,090억원과 특별회계 103억원을 합한 5천1백93억원의 제3회 추가경정예산이 지난 16일 제268회 제2차 정례회에서 확정 의결됐다.

▲ 전남 강진
▲ 전남 강진

군은 2017년 예산 4천억원 시대를 시작한지 불과 3년 만에 5,000억원 시대를 열었다는 점에서 고무적이라고 평가했다.

코로나19로 국·도비 확보가 쉽지 않고 교부세 감소로 인한 어려운 여건에서도 강진군 재정수요가 다양화되고 고도화됐다는 것을 의미한다고 전했다.

먼저 강진군 산업의 기초이면서 근간인 농림해양수산분야에 대한 예산액이 1,460억원 책정됐다.

강진군 전체 예산의 약 28%로 가장 큰 부분을 차지한다.

농민의 기본 소득을 보장하기 위한 경영안정자금을 비롯해 생산자와 소비자간 직거래활성화, 화훼 온라인 직거래 판매시스템 강화, 강진 대표 식품 특산물 개발사업, 아열대 과수단지 조성, 패류메카 조성사업이 추진된다.

군은 군정 핵심과제인‘일자리 창출로 군민 소득 향상’을 위해서도 전력한다.

불가능하게만 보였던 ‘강진산단 100% 분양’이라는 큰 성과에 만족하지 않고 강진군 일자리 종합안내센터를 중심으로 입주기업에는 원활한 인력을 공급하는 한편 군민들의 일자리 창출을 위한 다양한 사업을 추진한다.

특히 추가 입주를 희망하는 업체들이 많아 산단인근 35만㎡ 부지에 총 360억원의 사업비를 투자해 제2 강진산단을 조성한다.

체류형 관광산업 육성 분야는 강진의 자랑할 만한 볼거리, 먹거리, 체험거리를 지역경제 활성화 및 군민 소득 향상으로 직결시킬수 있도록 하고 있다.

강진베아채골프&리조트 개장, 중소 숙박업소 유치, 가우도 일대 민자유치 등 성과와 더불어 푸소를 통한 생활관광 활성화사업, 농촌체험마을 및 농촌민박활성화, 계획 공모형 지역관광개발사업 ‘고려하라 강진’ 등을 통해 신규 관광수요도 창출하고 있다.

다산과 청자, 가우도 등 기존의 관광 인프라와 함께 강진만 생태공원이 또 다른 핵심축이 돼 강진관광을 이끌어 갈 것으로 전망되며 문화·관광산업의 발전을 위한 지속적인 투자가 예상된다.

낙후된 면 소재지 환경 개선 등 강진군의 균형 발전을 위해 도시재생사업과 농촌중심지 활성화 사업 또한 추진되고 있다.

강진읍 동부지역 도시계획도로를 개설 중에 있으며 지역수요 맞춤지원 공모사업인 ‘탐진 동성리 프로젝트’사업과 ‘도시재생 사업’ 등 이 마무리 되면 강진군 전체적으로 큰 변화가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군은 정주여건 기반사업으로 근로자와 귀농·귀촌 수요 증가에 따른 신규마을 조성을 추진하고 있다.

이와 함께 강진군 농촌형 공공임대주택 조성사업, LH와 협의를 통해 청자촌 일대 귀농 귀촌 주택단지 조성사업, 행복주택 조성사업, 150여 세대에 이르는 마을정비형 공공임대주택사업이 차질 없이 진행되도록 예산을 지속적으로 투자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특히 2023년 강진~광주 간 고속도로와 목포~보성 간 남해안 고속철도가 개통되면 교통요지로서 강진군의 한 단계 도약이 예상된다.

이승옥 강진군수는 “코로나19에 따른 어려운 상황 속에서도 예산 5천억 시대를 맞이하게 됐다.

강진의 발전을 위한 사업들이 계획대로 이루어지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며 “군민들의 실질적인 소득증대를 위한 사업을 발굴하며 코로나19로 지친 군민들이 강진군의 변화된 모습을 느낄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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