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로당이 노인 일자리 공간으로 탈바꿈

보배섬 진도군 어르신들이 올해부터 경로당에서 소득을 올리고 있다.   민선 5기 들어 경로당에서 어르신들이 그냥 쉬는 장소에서 어르신들의 주요 소득원이 되는 장소로 탈바꿈되고 있는 것.

군은 전체인구 비례 20%를 넘는 초고령사회로 진입한 점을 감안, 고령화대책의 일환으로 독거노인 등 외로운 노인들의 소외감을 해소하고 마을의 화합을 유도키 위해 각 경로당에 노인일거리 창출을 위한 노인복지사업을 실시하고 있다.

나이는 들었지만 건강하게 일할 수 있는 자신감을 심어주기 위해 19개 경로당에서 노인 일자리사업을 통해 700여명의 어르신들이 참여하고 있다.

진도군 주민복지과 관계자는 “어르신들이 경로당 공동 작업장을 통해 일정한 소득을 올리게 되면 삶의 만족도가 높아지고 자녀들에게 당당해 질 수 있다”며 “경로당 공동 작업장과 연계한 유통체계가 정착 될 수 있도록 사업을 지속적으로 확대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어르신들은 “소일 삼아 일을 해 쌀도 사고 반찬도 사고 가끔 놀러가는데도 사용한다”며 “자식, 며느리 자랑하면서 쉬엄 쉬엄 일하다 보면 하루가 금새 간다”며 일거리가 마냥 즐거운 표정이다.

진도군은 노인들이 바라고 불편해 하는 것을 찾아 지원하는 맞춤형 노인복지 서비스를 앞으로도 지속적으로 발굴해 노인이 행복한 진도를 만들어 나갈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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