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진군아트홀 전시실, 14일부터 20일까지

전남 강진군 평생학습 프로그램인 민화 실기강좌 수강생들이 행운이 깃든 민화를 전시해 코로나19로 한 해 동안 지치고 고통받은 지역민들을 위한 위로의 시간을 마련했다.

▲ 강진민화협회 ‘청자골 색을 머금다’전 개최
▲ 강진민화협회 ‘청자골 색을 머금다’전 개최

강진민화협회의 세 번째 회원전이 12월 14일부터 20일까지 ‘청자골 색을 머금다’라는 주제로 강진군 아트홀 전시실에서 펼쳐진다.

이번 전시는 강진군 평생학습 프로그램 중 하나인 민화 실기강좌를 통해 20여명의 회원이 일 년 동안 심혈을 기울여 준비한 맹호도, 병풍 등 30여 점의 화사한 민화 작품들을 선보일 예정이다.

비록 아마추어 수준이지만 다양한 소재와 표현으로 누구나 즐겁게 감상할 수 있다.

강진민화협회 회원들은 아직도 끝나지 않은 코로나19로 여전히 불안한 시간 속에서 힘들게 일상을 보내고 있지만, 회원들의 아름다운 작품을 감상하며 사회적 거리두기의 일상을 희망으로 안내했으면 한다고 개최 소감을 전했다.

양영식 강진민화협회장은 "민화는 꼼꼼하고 정확하고 섬세하기 때문에 모든 미술 장르를 접목할 수 있는 장점이 있다"라며 "초급, 중급, 고급까지 단계별 교육을 해 초보자도 쉽게 배울 수 있다"고 말했다.

최치현 강진군 문화예술과장은 “일상생활의 이야기처럼 친근하고 재미있는 민화를 군민들이 주제별로 접해볼 수 있는 자리가 됐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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