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정연 당대표 적합도 “문재인(39.7%) vs 안철수(15.7%)”

여론조사전문기관 "리서치뷰"가 인터넷방송 "팩트TV"와 함께 어제(9월 29일) 전국 만19세 이상 휴대전화가입자 1천명을 대상으로 정례조사를 실시했다. 조사결과 박근혜 대통령 긍정평가는 8월말 대비 1.6%p 오른 45.0%로 2개월 연속 상승세를 이어가는 가운데 부정평가는 45.3%로 팽팽한 접전양상을 보였다.

가장 신뢰하는 방송사는 25.1%를 얻은 JTBC가 지난 5월에 이어 계속 선두를 달렸고, 5위권을 달리던 TV조선이 11.2%의 지지를 얻어 SBSㆍMBC를 제치고 3위에 올랐다.

새정치연합 지지층과 무당층을 대상으로 한 차기 당대표 적합도에서는 39.7%의 지지를 얻은 문재인 의원이 독주하는 가운데 15.7%를 얻은 안철수 의원이 2위로 나타났다.

정당지지도는 새누리당 41.3%, 새정치민주연합 17.7%로 새누리당이 크게 앞서는 가운데 새정연은 지난 3월 합당 이후 가장 낮은 지지율을 기록했다.

9월 30일 여론전문조사기관인 "리서치뷰"발표에 의하면 지난 7ㆍ30 재보선 승리 이후 박 대통령 지지도는 2개월 연속 상승세를 이어가는 것으로 나타났다. “박근혜 대통령이 일을 잘하고 있다고 생각하느냐, 잘못하고 있다고 생각하느냐”는 질문에 45.0%가 ‘잘하고 있다’, 45.3%는 ‘잘못하고 있다’고 답해 팽팽한 접전양상을 보였다(무응답 : 9.7%).

8월말과 비교해 긍정평가는 ‘43.4% → 45.0%’로 1.6%p 올랐고, 부정평가는 ‘45.2% → 45.3%’로 비슷한 수준을 유지했다.

긍정평가는 50대(잘함 57.8% vs 잘못함 33.5%), 60대(73.1% vs 14.3%), 여성(46.3% vs 41.7%), 충청(53.6% vs 39.7%), 대구/경북(63.5% vs 33.7%), 부산/울산/경남(56.7% vs 37.8%)에서 높은 반면, 19/20대(26.8% vs 61.6%), 30대(20.8% vs 72.4%), 40대(41.1% vs 50.5%), 남성(43.6% vs 49.1%), 서울(44.2% vs 46.4%), 경기/인천(37.6% vs 52.6%), 호남(17.7% vs 54.5%)은 부정평가가 더 높았다.

304명의 목숨을 앗아간 세월호 참사가 발생한 지 6개월이 지난 가운데 국민들은 “세월호 참사 이전과 비교할 때 우리 사회가 더 안전해졌다고 보느냐, 그렇지 않다고 생각하느냐”는 질문에 ‘더 안전해졌다(14.8%) vs 더 불안전해졌다(52.1%)’로, ‘더 불안전해졌다’는 응답이 3.5배 이상 더 높게 나타났다. ‘별 차이가 없다’는 의견은 29.6%, 무응답은 3.5%였다.

‘더 불안전해졌다’는 의견은 여성(55.9%), 19/20대(63.3%), 30대(61.6%), 서울(56.5%), 경기/인천(54.6%) 등에서 상대적으로 높았다.

또한 정부가 부족한 세원확보를 위해 부득이 세금인상을 추진할 경우 부가가치세나 개별소비세 등 간접세(15.3%)보다 법인세ㆍ상속세 등 직접세(67.7%)를 먼저 인상해야 한다는 의견이 52.4%p나 더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전 계층 모두 ‘직접세를 먼저 인상해야’ 한다는 의견이 높은 가운데 새누리당 지지층(직접세 57.4% vs 간접세 22.0%)과 박근혜 투표층(58.3% vs 20.1%)에서도 직접세를 먼저 인상해야 한다는 의견이 2배 이상 더 높았다.

특히 정부가 추진 중인 담뱃세ㆍ주민세ㆍ자동차세 등 이른바 3대 증세가 ‘서민증세’라는 주장에 대해서는 ‘공감 65.8%(매우 42.9%, 다소 23.0%) vs 비공감 28.9%(별로 18.5%, 전혀 10.3%)’로, 공감도가 2배 넘는 36.9%p나 더 높았다(무응답 : 5.3%).

이명박 정부의 4대강 사업, 해외자원개발, 보금자리주택 등 부실규모가 100조원대에 달하는 것으로 전망되는 가운데 74.4%의 응답자들은 해당 부채를 ‘부당한 정책에 따른 손실이므로 이명박 전 대통령과 관련 당사자들에게 책임을 물어야 한다’는 견해를 밝혔고, 반면 ‘정당한 정책에 따른 손실이므로 국민세금으로 충당해야 한다‘는 의견은 11.1%에 그쳤다(무응답 : 14.5%).

또한 방송3사와 종편4사 중 가장 신뢰하는 방송사를 묻는 질문에 JTBC가 25.1%를 얻어 선두를 달렸고, 뒤를 이어 KBS(22.3%), TV조선(11.2%), SBS(10.6%), MBC(8.6%), MBN(4.4%), 채널A(3.6%)순으로 나타났다(무응답 : 14.1%).

JTBC는 세월호 참사 직후인 지난 5월에 이어 연속 선두를 달렸고, 이전 조사에서 5위를 기록했던 TV조선이 SBS와 MBC를 제치고 3위에 올라 눈길을 끌었다.

정당지지도는 새누리당이 41.3%의 지지를 얻어 17.7%에 그친 새정치연합을 2배 이상 앞섰고, 뒤를 이어 정의당 5.8%, 통합진보당 3.0%, 무당층은 32.2%로 나타났다.

지난 8월말 대비 새누리당은 1.1%p, 새정치연합은 2.1%p 동반 하락한 가운데 새정치연합은 지난 3월 합당 이후 가장 낮은 지지율을 기록했다.

지난 대선ㆍ총선 연패에 이어 7ㆍ30 재보선 참패로 또 다시 ‘비대위’를 꾸린 새정치민주연합의 차기 당대표 적합도에서는 문재인 의원이 선두를 달리는 것으로 나타났다.

새정치연합 지지층과 무당층 499명을 대상으로 “새정치민주연합 당권주자로 거론되는 김부겸, 문재인, 박주선, 박지원, 안철수, 이인영, 정동영, 정세균, 추미애 아홉 사람 중에서 차기 당대표로 가장 적합한 사람은 누구라고 생각하느냐”는 질문에 39.7%의 지지를 얻은 문재인 의원이 선두를 달리는 가운데 뒤를 이어 안철수(15.7%), 김부겸(7.1%), 박지원(5.2%), 정동영(3.8%), 추미애(2.8%), 정세균(2.0%), 박주선(1.8%), 이인영(0.7%)순으로 나타났다(무응답 : 21.2%).

새정치연합 지지층에서는 ‘문재인(47.8%) vs 안철수(19.2%)’로 문재인 의원이 28.6%p 앞섰고, 무당층에서도 ‘문재인(35.2%) vs 안철수(13.8%)’로 문 의원이 21.4%p 여유있게 앞섰다.

이 조사는 여론조사전문기관 <리서치뷰(대표 안일원)>가 인터넷방송 <팩트TV>와 함께 9월 29일 전국 만19세 이상 휴대전화가입자 1천명을 대상으로 컴퓨터자동응답시스템을 이용 임의전화걸기(RDD)로 진행했다. 표본은 2014년 8월말 현재 국가주민등록인구통계에 따라 비례할당 후 무작위 추출했고, 표본오차는 95%신뢰수준에 ±3.1%p다.

참고로 본 조사 응답자 1천명 중 51.1%는 지난 대선에서 박근혜 후보, 34.1%는 문재인 후보에게 각각 투표한 것으로 조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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