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미륵사 법흥스님 이불 150채 지정기탁

 남미륵사 법흥스님이 지난 7일 강진군에 이불 100채, 군동면에 50채를 전달해 행복한 강진 만들기에 앞장섰다.

▲ 강진군 “사랑의 이불로 따뜻한 겨울을 나누다”
▲ 강진군 “사랑의 이불로 따뜻한 겨울을 나누다”

남미륵사는 매년 사랑의 김장 나눔행사를 추진해왔으나 올해는 코로나19가 심각한 상황에 따라 ‘사랑의 이불’을 기부해 취약 계층이 따뜻한 겨울을 날 수 있도록 했다.

군에 기탁한 이불 100채는 시가 약 1천1백만원 상당으로 관내 취약계층 및 사회복지시설에 전달될 예정이다.

법흥스님은 “코로나19 재확산으로 야외활동도 힘들어지고 겨울이 다가오면서 독감까지 위험한 상황이다.

모두 건강한 겨울을 나시기 기원하며 작은 힘을 보탠다”고 기탁이유를 밝혔다.

이어 “지속적인 나눔을 통해 더불어 함께 살아가는 세상을 만들어가고자 한다”고 말했다.

기탁식에 참석한 이승옥 강진군수는 “취약계층에게 이불을 기탁해주신 남미륵사 법흥스님께 감사드린다”며 “코로나19로 심신이 지친 소외계층에게 큰 힘이 될 것이다”고 말했다.

한편 남미륵사 법흥스님은 1986년부터 현재까지 매년 저소득층 및 사회복지시설에 김장김치, 쌀을 등을 지원하고 있으며 강진군민장학재단에도 8천50만원의 장학금을 기부했다.

또한 명절이나 복날에 마을 경로당과 복지회관에 복달음 음식을 지원해 관내 어려운 이웃을 위해 꾸준히 기부활동을 펼쳐왔으며 남미륵사를 관광명소로 조성해 관광객을 유치하는 등 지역사회발전에도 기여해왔다.

법흥스님은 자원봉사에 기여한 공을 인정받아 2020년 자원봉사대상 국무총리표창 수상자로 선정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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