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정감사를 방불캐 한 행정사무감사가 진행되고 있는 기초의회가 있어 눈길을 끈다. 광주 서구의회 정우석 의원이 바로 그 주인공이다.

▲ 정우석 의원
▲ 정우석 의원

제290회 제2차 정례회를 개최중인 광주 서구의회는 지난 2일부터 행정사무감사에 돌입했다.

사무감사 첫 날 사회도시위원회 소속 정우석 의원은 광주 서구 화정동에서 건립중인 아파트 건설공사 현장과 관련하여 송곳 질문을 이어갔다.

특히, 공사현장 사진과 동영상 그리고 민원 참고인까지 출석하는 등 마치 국정조사를 보는듯 했다.

이 날 정 의원은“해당 건설공사 현장과 관련한 민원이 올해 164건에 달한다”며 “그럼에도 불구하고 민원접수 한 달만에 현장점검이 이루어지고, 행정처분 마저 제대로 이루어지지 못했다”고 꼬집었다.

또, “폐콘이나 토사 상차시 비산먼지 방지를 위한 의무사항을 준수해야 하는데 해당 건설현장에서는 살수작업이 이루어지지 않았고, 살수 전담요원도 없었다”고 지적했다.

특히,“소음방지를 위해 특수건설장비 운용시간을 오전 7시부터 오후 6시로 제한해 놓고 있는데 해당 건설현장에서 새벽 6시 이전과 저녁 8시 이후에 작업을 했음에도 단순 행정지도로 끝났다”고 질타했다.

정 의원은 트레일러 진입시 세륜기 통과 여부 및 공사장 내에서 발생하는 폐수처리준수 여부에 대해서도 따져 물었다.

이 밖에도 정 의원은 소음 측정과 관련, 소음 측정 장소를 자의적으로 결정하지 말고 공사 블록별로 측정하는게 타당할 것이라는 대안을 제시하기도 했다.

정우석 의원은 “이번 건설공사 현장 민원은 기후환경과 뿐 아니라, 교통과 등 5개 부서에 걸쳐진 복합민원”이라며 “이번 감사를 통해 지역민들의 생활불편이 해소될 수 있도록 대안을 제시하고 피해 해결을 위해 최선을 다 하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광주 서구의회 행정사무감사는 이달 9일까지 계속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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