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년 광주광역시교육청 교사 저자발굴 공모에 선정된 위평량 교사(금호중앙여자고등학교 교사)는 전라도 말의 뿌리 책자를 출간했다.

▲ 책자 표지
▲ 책자 표지

위평량 교사는 책을 쓰기 위해 이와 관련한 석사학위와 박사학위를 받았고, 무려 30여 년에 걸쳐서 현장 조사와 관련 문헌 탐구를 계속해 왔으며, 이 책은 그 동안 노력의 결정체라고 할 수 있다.고 했다.

위 교사는 “이 책은 광주, 전남 삶의 현장에서 채록한 지역 문화를 대표하면서 가장 넓고 깊게 함축된, 보편적이고 상징적인 말과 문화의 뿌리에 대하여 알기 쉬운 풀이를 담고 있으며, 그리하여 자라나는 세대들에게 잊혀져 가는 선조들의 전통 정신을 이어갈 수 있게 하고, 또 남도의 언어와 문화에 조금이라도 관심이 있는 사람이라면 누구든 꼭 알아야 한다는 저자의 욕심이 담겨 있는 필수 어휘들을 모아놓은 것이기도 하다.’고” 했다.

위 교사는 각 단락의 마지막 부분에는 저자가 긴 시간 발품을 팔아 모은 ‘현장구술담화’를 여과 없이 생생하게 실어 놓았으며, 독자가 좀 더 편하게 볼 수 있도록 지역적인 분포를 지도로 표현해 놓았다. 실로 이 책은 남도민 수백 명과의 공저인 셈이며, 부디 이 책이 자라나는 세대와 전라도의 언어와 문화에 관심이 있는 많은 이들에게 지침서 역할을 할 수 있기를 바란다.”고 했다.

위평량 교사는 전남 여수시 율촌면에서 출생하였으며, 전라도 말과 경상도 말의 차이점과 두 지역어가 서로 접촉하며 보여주는 새로운 어휘. 형성. 변화의 모습을 호기심 어린 눈으로 체험하며 자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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