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4일부터 3일간 여수서 전국 회원 620여 명 참여

전라남도는 24일 여수에서 ‘생명의 땅과 자연보호’를 주제로 전국 17개 시도 및 시군구 자연보호협의회원, 민간단체, 관계 공무원 등 620여 명이 참석하는 제35회 자연보호 전국대회 및 세미나를 개막했다. 이번 행사는 26일까지 개최된다.

자연보호 전국대회는 국토 자연 보호를 목적으로 1979년 서울시에서 최초 개최된 이후, 매년 17개 광역시․도를 순회해 개최하며, 지난 2013년 4월 세종시에서 열린 제34회 자연보호 행사에서 올해 행사 개최지로 여수가 확정됐었다.

전국 자연보호 관련 공무원과 회원들의 이론 및 실무지식 향상으로 지구환경의 현실을 이해하고, 미래 환경 개선을 위한 자연보호운동의 새로운 지평을 개척해 국민운동으로 실천하기 위한 행사다.

이번 행사에선 최준영 국회입법조사처 연구관의 ‘생명의 땅과 자연보호, 과거와 미래’에 대한 기조강연과, 안윤기 포스코경영연구소 실장의 ‘탄소배출권거래제 논의동향 및 시사점’, 김익수 환경일보 편집장의 ‘기후변화 시대와 지속가능발전, 소통과 상생’ 주제 발표가 이뤄진다.

또 전남도 여수시협의회, 통영시협의회 및 경남도 협의회의 사례 발표와 자유토론으로 자연보호의 실천 의지를 다지고, 앞으로 자연보호 활성화 및 발전 방향에 대한 정보 교류의 기회도 함께 제공한다.

이밖에 찬란한 문화의 꽃을 피운 소중한 남도문화의 터전인 여수의 오동도, 이순신대교 및 여수국가산업단지 등 문화유적지․산업현장 탐방과 함께 여수세계박람회장, 진남관 등에 대한 현장학습도 진행된다.

김영선 전남도 행정부지사는 개막식 환영사에서 “이번 세미나를 통해 전국에서 모인 자연보호연맹 협의회원들이 자연은 우리와 더불어 살아가는 소중한 생명공동체이자 우리 후손들에게 물려줘야 할 소중한 자산임을 깨닫고, 자연을 더욱 아름답게 가꿔 잘 보존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 빛가람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