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 22개 시·군 의회 의장 전원 서명서에 서명 / 이용섭광주시장 면담요청하였지만 코로나19로 불발

전라남도 나주시의회(의장 김영덕)는 2일 광주광역시에 방문하여 전남 22개 시·군 의회 의장에게 서명받은 SRF열병합 발전소 현안문제 해결을 위한 서명서와 김영덕의장의 입장문을 광주광역시에 전달하였다.

▲ 1인 시위를 하고 있는 김영덕 나주시의회 의장
▲ 1인 시위를 하고 있는 김영덕 나주시의회 의장

2일 나주시의회에 따르면, 서명서는 손실보전방안에 대한 합의점을 좁히지 못하고, 거버넌스위원회 마저 존폐의 기로에 있는 위기속에서, 손실보전방안이 마련되지 않아 열공급이 임박한 가운데 나주시민들이 불안에 떨고 있어 나주시민의 건강과 안전을 보호하고, 빛가람 혁신도시와 전라남도의 청정이미지 제고를 위해 적극 협조해 줄 것을 요청한다는 내용을 담고 있다.

김영덕 나주시의회 의장은 당초 이용섭 광주시장을 만나 22개 시·군 의회의 뜻을 모은 서명서와 입장문을 전달하여, 나주시민의 건강과 안전을 보호하고, 광주·전남 혁신도시인 빛가람동의 발전을 위해 광주광역시도 상생의 모습을 보여달라 요청하려 하였지만 코로나19로 만남이 성사되지 않아 시청관계자에게 전달하고 돌아서야 했다.

서명서는 전라남도 22개의 시·군의회에 나주시의회의 입장을 전달하고 각 시·군의회 의장 전 원이 서명에 참석하여 서명서에 힘을 실어줬다.

김영덕 의장은 “전남 22개 시·군의회 의장님들의 의견을 가지고 SRF열병합 발전소 현안문제를 시장님과 소통코자 면담을 요청하였는데 만나지 못해 아쉽다”고 말하며 “광주광역시는 나주시민의 건강과 전남도민의 눈물을 외면하지 말아달라”고 말하였다.

나주 SRF열병합 발전소 현안문제 해결을 위한 나주시의회 입장문 (전문)

안녕하십니까? 나주시의회 의장 김영덕입니다.  나주 SRF열병합 발전소 문제에 대한 나주시의회의 입장을 말씀드립니다.

광주광역시는 2011년부터 지역난방공사와 물밑 교섭을 통해 광주SRF (쓰레기)를 나주열병합발전소에 전량공급계획을 가지고 있었고, 빛가람혁신도시를 조성할때부터 광주쓰레기 소각장으로 기획된 것으로 광주광역시는 나주 SRF 열병합 발전소 문제의 주범입니다.

이로 인해 나주시에서는 SRF열병합 발전소 현안을 해결하기 위해 지난 3년간 최선의 노력을 다하였으나 광주SRF(쓰레기)로 인해 손실보전방안에 대한 합의점을 좁히지 못하고 거버넌스위원회마저 존폐의 기로에 서있습니다.

또한 제20차 나주SRF민·관 거버넌스 2차 회의를 통해 “두달(11월 말)안에도 손실보전방안이 마련되지 않을 경우 열공급을 한국난방공사에 맡긴다”는 사항이 포함되어 있는 실정입니다.

이렇게 광주SRF반입이 되어 지역난방공사가 열공급을 시작하게 된다면 나주시민의 건강이 크게 염려되고 빛가람혁신도시와 전라남도의 청정이미지에 큰 타격을 줄 것으로 예상됩니다.

이에 전라남도 22개 시군의회 의장님의 뜻을 모아 광주광역시 이용섭 시장에게 촉구합니다.

하나, 광주쓰레기(SRF), 광주에서 처리하라.

하나, 광주광역시는 나주시민의 건강과 안전을 보장하라

2020년 12월 2일

나 주 시 의 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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