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728명 설문 참여…洞名 ‘진월동‧효덕동’ 선호 / 내년 상반기에 신설동 행정복지센터 개청 예정

광주 남구(구청장 김병내) 효덕동과 송암동 주민 대다수는 효덕동을 두개로 나누는 것에 대해 적극 찬성한 것으로 나타났다.

▲ 광주 남구
▲ 광주 남구

남구는 1일 “인구 과밀화 지역인 효덕동 분동에 관한 주민 설문조사에서 효덕동과 송암동에 거주하는 주민 93%가 분동에 찬성하는 의견을 보였다”고 밝혔다.

설문조사에는 효덕동과 송암동에 거주하는 주민 4,728명이 참여한 것으로 집계됐다.

남구는 이번 조사를 통해 효덕동 분동 찬성‧반대를 비롯해 분동시 경계 조정 방안, 신설동의 명칭은 어떻게 할 것인지에 대한 주민들의 의견을 수렴했다.

조사 결과 효덕동 분동에 대해서는 주민 4,403명(93.1%)이 찬성했고, 325명(6.9%)은 반대 의견을 보였다.

또 ‘경계는 어떻게 조정할 것인가’에 대해 주민 2,212명(50.2%)은 제2순환도로를 기준으로 분동하자고 응답했으며, 또 다른 주민 2,191명(49.7%)는 제2순환도로 기준 및 효천2지구 내 송암동 일부를 신설동으로 편입하자는 의견을 보였다.

신설동의 명칭에 대해서는 주민 2,187명(49.7%)이 ‘기존동은 진월동, 신설동은 효덕동’을 택했다.

그 다음으로는 주민 1,020명(23.2%)이 선택한 ‘효덕동과 효천동’이 뒤를 이었고, ‘효덕1동과 효덕2동’, ‘효덕동과 효덕1동’에 대한 의견도 각각 915명(20.8%)과 109명(2.5%)이었다.

이와 함께 ‘효덕동과 효지동’을 선택한 응답자는 32명이었고, 무응답 및 기타 의견을 보내준 주민은 140명이었다.

남구는 동 명칭에 대한 주민들의 의견을 더 수렴하기 위해 주민 토론회 개최 등 다양한 방법을 검토 중이다.

이밖에 이곳 주민들은 효덕동 분동을 서둘러 추진하고, 신설동 행정복지센터 건립 시 주차장과 지역아동센터 등 주민 편의시설 및 문화체육시설에 신경 써 줄 것을 주문했다.

더불어 현재 효덕초등학교 옆에 위치해 있는 효덕동 행정복지센터의 경우 장기적인 관점에서 진월동 중심지역으로 이전해야 한다는 의견을 보이기도 했다.

남구 관계자는 “주민 설문조사 결과를 바탕으로 인구 과밀지역인 효덕동에 대한 분동 작업을 최대한 서둘러 진행할 방침이다”면서 “내년 상반기 중으로 신설동 행정복지센터를 개청해 주민들에게 최상의 민원 서비스를 제공하고, 행정업무의 효율화도 도모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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