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염병 예방 최일선인 보건소 등 일부 부서 서면 진행

 광주광역시 남구의회(의장 박희율)는 최근 광주지역에서 코로나19가 대유행함에 따라 오는 12월 2일부터 예정인 집행부에 대한 행정사무감사를 탄력적으로 운영하기로 했다.

▲ 행정사무감사중인 남구의회
▲ 행정사무감사중인 남구의회

남구의회는 30일 오전 박희율 의장을 비롯해 천신애 부의장, 황도영 의회운영위원장, 오영순 기획총무위원장, 김광수 사회건설위원장이 참석한 가운데 의장단 회의를 개최해 집행부가 코로나19 예방에 집중하고, 회기 중 방역에 만전을 기하도록 집행부 몇몇 부서에 대한 행정사무감사를 서면으로 진행하기로 결정했다.

서면으로 행정사무감사를 진행하는 부서는 코로나19 예방을 위해 최일선 현장에서 일하고 있는 남구보건소를 비롯해 동 행정복지센터와, 집행부 행정사무감사 등에 따른 밀폐된 공간의 방역활동을 위한 의회사무국이다.

남구의회가 이 같은 결정을 내린 이유는 코로나19 확진자가 전국적으로 500명을 넘어서고 있고, 광주에서도 연일 두 자릿수 확진자가 발생해 지역 확산의 우려가 크기 때문이다.

박희율 의장은 “행정사무감사는 행정의 감시자로서 의회가 구정의 발전과 행정의 효율성을 제고하기 위한 수단인 만큼 중요 사항에 대해서는 면밀한 검토를 통해 심도 있는 감사가 이뤄지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며 “남구의회는 어려운 상황이지만 구민의 대의기관으로서 본연의 역할을 다 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남구의회는 지난 11월 25일부터 오는 12월 18일까지 24일간의 일정으로 제272회 제2차 정례회를 운영 중에 있으며, 이 기간 집행부에 대한 2020년도 행정사무감사와 2020년도 제3회 추경 예산 및 2021년도 예산안 심의·의결, 일반 안건 등을 처리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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