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4일 궁동예술극장서 초연… 청년 예술인이 직접 전하는 진솔한 이야기 기대

광주 청년예술인들이 직접 본인들의 삶을 노래하는 창작뮤지컬 무대가 열린다.

▲ 포스터
▲ 포스터

문화예술 분야 청년들의 창·제작 활동을 지원하는 광주문화재단 ‘2020청년문화생태계조성사업–돛단배 프로젝트(이하 돛단배 프로젝트)’ 선정단체인 ‘보체’가 오는 24일 궁동예술극장에서 창작뮤지컬 ‘예술인 표류기’ 초연을 선보인다.

광주문화재단에 따르면 ‘돛단배 프로젝트’는 문화예술 분야 청년들의 창·제작 활동을 지원하는 사업으로 총 5팀(맥거핀, 보체, 50gHD, 면밀, 장동콜렉티브)이 참가하고 있다.

창작뮤지컬 ‘예술인 표류기’는 청년예술인들의 삶을 주제로, 낯설고 외딴 섬에 떨어져 벌어지는 표류기처럼 풍요 속의 빈곤, 군중 속의 외로움이 가득 찬 세상에 던져져 표류하는 예술인들의 이야기를 선보인다. 배우가 드러내는 익살스러움과 재미 요소 속에 숨겨진 예술인들의 모습을 통해 평범한 일상을 살아가는 예술가의 삶의 모습을 보여주면서 관객들에게 위로의 메시지를 주는 청년문화예술인들의 삶의 이면을 조명한다.

특히 이번 공연은 ‘보체’의 이름을 걸고 만든 첫 번째 뮤지컬이라는 점에서 의미가 남다르다. ‘보체’는 2020년 설립된 신생 문화예술단체로 이번 ‘돛단배프로젝트’를 통해 단체의 색깔을 보여주는 무대를 선사할 예정이다.

보체(박찬민, 박원오)는 “광주 내에서 내수 제작과 소비가 가능한 문화예술 콘텐츠 시장을 만드는 단체가 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며 “이번 공연은 기술적인 테크닉보다는 청년들의 진솔한 이야기에 집중할 수 있는 무대를 보여주기 위해 마련했다.”고 밝혔다.

광주문화재단 관계자는 “지속가능한 청년문화생태계조성을 위한 지원을 통해 지역 신생 청년문화예술단체의 마중물 역할을 하여 향후 지역에서 꾸준한 활동을 하는 문화예술단체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자양분을 제공하고 있다.”고 전했다.

한편, 이 공연은 오는 24일 오후 7시 궁동예술극장(광주 동구 예술길 18-1)에서 공연되며 입장료는 무료이다. 또한, 광주광역시 사회적 거리두기 1.5단계 격상으로 인해 좌석수를 40석으로 제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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