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달 4~5일, 제5회 축령산 산소축제 개최…참여. 체험형 프로그램 강화

전국에서 공기가 가장 깨끗한 지역, 장성군에서 산소(O2)를 주제로 한 특별한 축제가 열린다.

장성군에 따르면 오는 8월 4일부터 5일까지 이틀간, 전국 최대 규모의 편백나무 숲으로 명성을 얻고 있는 축령산 일원에서 제5회 장성 축령산 산소축제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서삼면청년회가 주최하고 장성 축령산 산소축전 추진위원회에서 주관하는 이번 축제는 ‘초대-편백숲과 O2의 향연’ 이라는 주제로 진행되며, 총 35개의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손님맞이 준비를 하고 있다.

특히, 산림휴양의 이미지에 맞게 초청가수 공연 등은 과감히 생략하고, 통기타 가수 숲속 공연 등 소규모 공연과 피톤치드 체험 중심으로 관광객과 주민이 함께 즐기는 축제로 진행할 계획이다.

주요 프로그램으로는 ▲공연행사로 산소음악회, 7080 통기타 라이브 공연, 퓨전국악 공연 ▲체험행사에 피톤치드 산림욕, 편백화분만들기, 천연염색 체험 ▲부대행사로 숲속 도서관, 숲속 한방 체험관 등이 마련될 예정이다.

이와 함께 지역에서 나는 농산물로 만든 향토음식을 선보일 예정이며, 편백나무 제품과 농․특산물 판매 코너도 마련해 축제를 찾는 관광객들에게 지역 특산품을 저렴하게 구입할 수 있는 찬스도 제공한다.

축제추진위원회는 산림청 등 관련 기관과 지속적인 협의를 통해 축제의 성공적 추진 방안을 논의하고, 주차장 등 기반시설 정비와 축제 세부 프로그램을 확정해 8월 축제를 성공적으로 이끌 계획이다.

또한, 이번 축제에 삼림욕을 즐기려는 도시민들이 대거 몰릴 것으로 예상, 축령산과 지역 특산물을 홍보하고 장성의 청정 이미지를 부각시키는 등 장성군 브랜드 이미지 제고의 기회로 삼을 방침이다.

산소축제 관계자는 “피톤치드를 함유한 신선한 공기와 이국적인 축령산의 모습이 관광객들의 마음을 사로잡을 것”이라며, “남은 기간동안 성실히 준비해 소규모 축제의 한계를 극복하고 지역을 홍보하는 등 발전의 계기로 삼겠다“고 말했다.

한편, 축령산은 779ha의 편백나무와 삼나무에서 뿜어내는 피톤치드 향으로 최고의 삼림욕 장소로 각광을 받고 있으며, 축령산 둘레길과 KTX 산소열차 등을 통해 연 50만명 이상이 축령산을 다녀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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