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0회 장흥역대문인시가선전 원감국사 위충지 현창서예전

치인 이봉준 서예가의 제10회 장흥역대문인시가선전이자 원감국사 위충지의 현창서예전이 오는 11월 20일부터 23일까지 나흘간 장흥군민회관 2층 소회의실에서 열린다.

 
 

올해로 열번째를 맞이하는 장흥역대문인시가선전은 장흥 출신이면서 고려후기 유교와 불교를 아우른 원감국사 위충지에 대한 현창서예전이다.

원감국사 위충지는 순천 송광사 16국사 중 6세로 주옥같은 시들을 많이 남겼고 이번 서예전에서는 원감국사의 시 88점을 한자의 5체 에 능한 이봉준 서예가의 ‘치인체’를 통해 만나 볼 수 있다.

특히 이번 전시회에서는 코로나 시대에 맞춰 비대면 전시회로도 준비될 예정으로 많은 기대를 모으고 있다.

이봉준 서예가는 장흥역대문인시가선전을 Youtube와 Instagram를 통해 작품 소개 영상을 보여주고 실시간 작가와의 만남 시간도 가질 예정이다.

이봉준 서예가는 지난 2007년부터 장흥 역대 문인들의 문집을 분석했고 현재까지 모두 194명의 문인을 발췌 정리했다.

지금까지 정리한 문인들의 한시를 지난 2009년부터 연차적으로 서예 작품화해 전시하고 있다.

이번에 작품화한 한시는 고려 후기의 원감국사 위충지의 대표적인 선풍인 무념무사를 이봉준 서예가의 호방하면서도 붓끝이 막힘 없고 정취가 빼어난 서예작품으로 볼 수 있다.

아울러 장흥역대문인시가선전은 지난 2009년부터 시작한 장기 프로젝트로 타 지역에서는 만나볼 수 없는 특별한 서예 작품전시회이며 ‘문림의향 장흥’, ‘정남진 장흥’을 다시 한 번 주목하게 하는 전시회가 되고 있다.

또한 타 지역에서도 러브콜을 받은 이봉준 서예가의 장흥역대문인시가선전은 지난 2011년 경상북도 청송군 백강미술관에서 기획초대전을 가졌으며 지난 2012년에는 여수시문화원의 초대로 여수거북선축제에서 ‘임란정유재란한시선전’으로 충무공 이순신과 장흥 출신 한시 작가들의 참담했던 심정을 읊은 한시 43점을 서예 작품화해 선보인 바 있다.

소설가 한승원은 이봉준 서예가를 ‘대한민국 서예가’로 칭하며 이봉준 서예가는 “글씨로 신을 낚는 사람이다.

스스로 신이 되지 않고 어떻게 신을 낚으랴”고 칭송했고 이번 서예전은 “원감국사의 깨달음의 시편들과 그 시를 서예작품으로 형상화 시킨 치인 이봉준의 글씨에 취한 채 어지러운 세상과 인간의 구원을 생각한다”고 전했다.

또한 정종순 장흥군수는 “장흥이 낳은 최고의 인물 원감국사 위충지를 이봉준 서예가의 작품을 통해 다시 만날 수 있는 좋은 기회”며 극찬을 아끼지 않았고 이번 전시회를 통해 “앞으로 정남진 장흥이 서예 문화의 중심지로 부상하길 기대하며 지역민들에게도 친근하게 다가갈 수 있는 자리가 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이와 더불어 고영천 장흥문화원장은 “장흥 문림의향의 시발점이며 불교문학의 최고봉이라 할 수 있는 원감국사 충지의 문학과 시를 이봉준 서예전을 통해 다시 재조명 할 수 있어” 기대가 크다고 전했고 “이봉준 서예가는 지난해 장흥문화원에 고문집 국역사업 발전기금으로 천만원을 기탁 하는 등 장흥의 고문집 발간에도 큰 힘이 됐다”고 찬사를 아끼지 않았다.

끝으로 유상호 장흥군의회 의장은 “은은한 묵향의 서예작품들을 만날 수 있는 자리가 될 것이다”며 전했고 “작가의 연륜과 경험이 살아 숨 쉬고 있어서 그 어떤 명필들의 작품보다 더 생생해 의미가 큰 작품전시회가 될 것이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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