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일 5·18민주광장서 전통연희·무용극·댄스컬·마술팀 등 공연 선보여

광주광역시와 광주문화재단은 오는 14일 낮 12시부터 오후 5시까지 5·18민주광장에서 우리 지역 예술인들로 구성된 전통연희·무용극·댄스컬·마술팀 등 총 11개 프로그램으로 추가 편성된 ‘광주프린지페스티벌’을 개최한다.

▲ 타이거짐 (광주문화재단제공)
▲ 타이거짐 (광주문화재단제공)

문화재단에 따르면, 2020광주프린지페스티벌은 코로나19 확산으로 인해 기존에 계획한 대면 행사를 총 16회차 온라인 페스티벌과 소규모 현장행사 병행방식으로 전환하고, 지역 예술인들의 출연을 대폭 확대하여 진행해왔다.

이번 주 광주프린지페스티벌은 안전수칙을 준수하면서 거리 공연으로 진행된다. 주요 프로그램은 ▲무등산을 지키는 산신과 호랑이가 만나 선보이는 전통연희 ‘전통놀이 원(전통연희놀이연구소)’ ▲한국 도깨비의 움직임과 인간에게 다가가기 좋아하는 모습을 무용으로 만나보는 ‘노르당가브서(태무용단)’ ▲보통 사람들의 이야기를 통해 지친 현대인에게 꿈과 희망의 꽃길을 선물하는 ‘감성광대 이야기(감성광대 제로)’, 아름답고 화려한 버블 퍼포먼스 ▲‘버블타이거의 동심여행(타이거짐)’ 등으로 구성됐다.

▲ 태무용단
▲ 태무용단

안전한 행사를 위해 모든 공연은 장소별로 안전 펜스 설치 후, 관객 인원을 제한하며, 발열체크 및 인명록 작성을 완료한 관객들에 한해 입장이 가능하다. 문의. 프린지페스티벌 사무국 062-223-0410, 홈페이지 www.fringefestival.kr/

이후 무관객‧비대면 방식인 온라인 프린지페스티벌은 오는 13일 오후 7시, 14일 오후 4시, 15일 4시 광주프린지페스티벌 유튜브 공식계정에서 스트리밍을 진행한다.

[11월 14일 공연 프로그램]

■ 전통놀이 원(ONE) / 전통연희놀이연구소

전통연희, 5·18민주광장, 12:30~13:00 (30’)

무등산 할멈과 호랑이의 소망

우리 무등산엔 광주를 지키는 산신과 호랑이가 있습니다. 다양한 동물로 변하는 영물 호랑이와 할멈이 만나 한바탕 춤을 추며 복을 빌고 우리의 아리랑으로 신명을 느껴볼 수 있는 시간입니다.

■ 노르당가브서 / 태무용단

무용극, 5·18민주광장, 14:00~14:25 (25’)

옆에 있지 않더라도 옆에 있을 도깨비

본래 뿔이 없고, 사람과 같은 형상을 하여 사람들 사이에 어울리기 좋아하는 친근한 존재인 한국 도깨비의 특성을 모티브로 한 작품으로, 도깨비의 움직임과 인간에게 다가가기 좋아하는 모습을 움직임과 연기로 만나볼 수 있습니다.

*‘노르당가브서’: ‘놀다갑서’를 도깨비 언어로 표현한 것

■ 태양의 아프리카 / 아프리카타악그룹 아냐포

아프리카 타악, 5·18민주광장, 15:30~16:00(30’)

뜨거운 태양의 대륙 아프리카의 열정!

서아프리카 만뎅음악을 기반으로 다양한 창작활동을 하고 있는 아프리카타악그룹 아냐포(ANYA FO)의 ‘태양의 아프리카’. 원초적 근원에 닿아있는 생명력과 온몸을 두드리는 에너제틱한 리듬, 우리의 신명과 닮아있는 낯선 대륙 아프리카의 열정으로 광장을 가득 채웁니다.

*‘아냐포(ANYA FO)’: 서아프리카 말린케부족의 말로, ‘다함께 연주하자’는 뜻

■ 춘향이 라틴에 빠지다. / 히어로댄스스쿨

댄스컬, 5·18민주광장, 17:00~17:30(30’)

라틴댄스에 빠져버린 춘향이의 이야기

우리나라의 대표적인 고전소설 춘향전이 정열적이고 화려한 라틴댄스와 왈츠, 탱고로 다시 태어났습니다. 춘향이와 몽룡이의 애절한 러브스토리를 한국판 고전 로맨스 댄스컬을 만나보세요.

■ 버라이어티 B급쇼 / 위대한 공연단

저글링·마술, ACC 입구계단, 12:00~12:30(30’)

마술사가 보여주는 작은 서커스

<버라이어티 B급쇼>는 긴장감 넘치는 마술과 코믹한 저글링, 신기한 서커스를 가득 담았습니다. 겉모습은 마술사이지만 B급 감성으로 저글링, 불쇼, 차력, 풍선아트까지 다채롭게 선보이는 버라이어티쇼입니다.

■ 감성광대 이야기 / 감성광대제로

마임마술, ACC 입구계단, 13:30~14:00(30’)

무지개 속 꽃길만 걷자!

고달픈 삶 속, 허당미 넘치는 광대 제로가 아픔을 이겨내고 소중한 인연들에게 치유를 선사하는 시간. 보통 사람들의 보통의 이야기를 통해 지친 현대인의 스트레스를 덜어주고 꿈과 희망의 꽃길을 선물합니다.

■ 신디스토리 / 신디엔터테인먼트

마술·벌룬, ACC 입구계단, 15:00~15:30(30’)

보는 마술을 넘어 소통하는 퍼포먼스

단순히 보기만 하는 공연이 아니라 관객과 배우가 만나 함께 소통하는 공연입니다. 아이와 어른이 함께 즐기고 가족들이 추억을 만들어 갈 수 있는 뜻깊은 시간이 될 것입니다.

■ 팝콘 / 크로스포맨

팝페라, ACC 입구계단, 16:30~17:00(30’)

스윗한 팝페라 콘서트 ‘팝콘’

어쩌면 낯설지도 모르는 이탈리아 깐쵸네, 아리아, 뮤지컬 등 다양한 장르의 음악을 멋진 목소리로 들려드립니다. 네 남자의 부드러우면서도 힘이 있는 음색으로 채워지는 시간! 크로스 포맨의 달달하고 신나는 팝페라 콘서트로 초대합니다.

■ “Do Dream” 두드림 / 또드락 전통연희 예술단

전통타악, ACC 나눔광장, 13:00~13:30(30’)

꿈을 두드리다.

국악이 지루하다는 편견을 깨줄 수 있는 신명나는 우리 전통타악 공연을 선보입니다. 가, 무, 악이 포함된 전통타악 퍼포먼스로 관객의 눈과 귀를 사로잡고 흥과 즐거움이 가득한 공연입니다.

■ 버블타이거의 동심여행 / 타이거짐

버블, ACC 나눔광장, 14:30~15:00(30’)

모두가 동심으로 돌아가는 시간

아름답고 화려한 버블 퍼포먼스는 남녀노소 모두를 동심의 세계로 안내합니다. 쌓여있던 스트레스를 비눗방울과 함께 날려버리고 버블타이거와 힐링 여행을 떠나봅시다.

■ 전통연희한마당 / 전통타악연구회 두드리

전통타악, ACC 나눔광장, 16:00~16:30(30’)

우리나라 전통 예술 종합선물세트같은 공연

전통연희는 삼국시대부터 시작되어 조선시대 민간에 널리 퍼진 우리나라 대표 거리예술입니다. 쇠, 징, 북, 장구, 소고 등의 사물 악기가 한데 어우러진 판굿, 가락연주, 상모놀이와 사자놀이 등 다양한 우리나라 전통 예술을 만나볼 수 있는 종합선물세트 같은 공연을 만나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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