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석이 지나고 본격적인 가을이 시작되면서 농기계 사용이 늘어날 뿐만 아니라 과로에 따른 주의력 저하 등으로 인해 안전사고도 증가하게 된다.

따라서 농기계를 사용할 때는 안전수칙을 지키는 등 사고 예방에 각별한 주의를 기울여야 한다. 우리나라에서 모든 농기계와 관련된 사고가 해마다 1만5,000여건 발생하며, 경운기·트랙터·콤바인 등 주요 농기계의 사고 횟수도 100대당 연평균 1회를 넘는다는 조사 결과도 있다. 농기계 사고의 원인은 운전자의 조작 미숙이나 부주의 등 과실이 큰 비중을 차지하고 있다.

이는 농기계 대부분이 운전 등 조작시 큰 힘을 필요로 하나 농촌지역 고령화에 따른 조작자의 체력적인 한계와 힘든 농촌일을 음주 후 농기계 조작에 따른 안전 불감증과 농기계 전용도로 미설치, 농기계 정기점검 소홀 등이 원인으로 나타나고 있으며 주로 귀가시간대에 많이 발생하고 있다.

이러한 안전사고를 예방하기 위해서는 작업에 맞는 올바른 복장을 착용하고 농기계취급법을 사전에 숙지해야 하며, 음주 후 농기계는 절대 취급해서는 안된다.

또 농기계에 어린이를 태우거나 접근을 막아야 하고, 두렁이 높은 곳에 출입시 반드시 미끄럼 방지판을 사용하여 전복추락 등에 주의하는 등 안전수칙을 철저히 준수해야 한다. 아울러, 농사일을 하다보면 농기계 후면 야광 반사판이나 방향지시등에 흙이 달라붙어 야간에 차량 운전자들의 시야에 들어오지 못하게 되므로 야간에 경운기 및 다른 농기계를 운행할 때는 농기계 후면에 반드시 야광반사판이나 방향지시등을 부착하고 달라붙은 흙을 제거하는 등 교통사고 예방에 특별히 주의를 기울여야 할 것이다.

전남 나주소방서 현장대응단 임진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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