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년 추석 보름달이 큰 슈퍼 문으로 알려진 가운데 평상시 1/3이상 크기의 보름달을 볼 수 있는 기회가 오늘오후 6시 10분경부터 주여진다.

한국천문연구원(원장 한인우)에 따르면 한가위(9월 8일) 보름달은 서울기준 오후 6시 8분에 뜬다. 이번 보름달은 지난 8월 보름달에 이어 올해 중 두 번째로 큰 모습을 보일 것으로 한국천문연구원은 예측했다. 

달의 크기가 변화하는 이유는 달이 지구 주위를 타원궤도로 공전하면서 달과 지구 사이의 거리가 변화하기 때문이며, 이번 달이 큰 모습으로 다가오고 있는 것은 가장 가까운 궤도를 돌고 있기 때문이다.

한국천문연구원에 따르면 이번 추석 보름달이 남중했을 때 달과 지구 사이의 거리는 35만9066km(9월 9일 0시 기준)이며,  달과 지구 사이의 평균거리인 약 38만km보다 약 2만5000km 가까워진 것이다. 이번 보름달은 올 해 가장 작았던 1월의 보름달에 비해 약 13% 커다랗게 볼 수 있다.

 한편 기상청은 “연휴기간(8~10일)에는 고기압의 영향권에서 가끔 구름많은 날씨가 이어지면서 차량운행에 큰 불편이 없겠으나, 밤부터 아침 사이에는 안개로 인해 가시거리가 짧은 곳이 많겠으니, 귀경길 차량 안전운행에 유의하시기 바랍니다. 한편, 10일(수)은 강원도영동에서 동풍의 영향으로 구름 많고 한때 비가 조금 오는 곳이 있겠다.“고 했다.

또한, 연휴기간 중 해상에서도 가끔 구름 많은 날씨가 이어지겠고, 물결이 전반적으로 낮게 일겠으므로 선박을 이용한 귀경길에 큰 불편은 없겠으나, 일부 지역에는 안개가 끼는 곳이 있겠으니, 항해나 조업하는 선박은 유의를 당부 했다.
 

저작권자 © 빛가람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