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촌유학프로그램과 대안교육 활성화에 관심 보여

장석웅 전라남도교육감은 지난 10일 담양 지역을 찾아 학부모들의 생생한 현장 목소리를 들으며 지역 교육 현안에 대해 심도 있는 의견을 나눴다.

▲ 담양 학부모 만나 현장 목소리 경청하고 있는 장석웅 전남교육감
▲ 담양 학부모 만나 현장 목소리 경청하고 있는 장석웅 전남교육감

이날 담양교육지원청에서 담양학부모회 네트워크 주관으로 열린 교육감 경청올레에 참석한 담양 학부모들은 소규모 학교 소멸 위기를 걱정하며 광주 등 도시 지역 학생 유입을 위한 농촌유학프로그램과 학교별 특색 프로그램 운영에 깊은 관심을 나타냈다.

학부모들은 2021년 3월 이 지역에 공립 대안 고등학교인 송강고등학교 개교를 계기로 인성 중심 특성화중학교 신설 의견을 피력했다.

장 교육감은 “혁신학교나 대안학교에서 이뤄진 교육적 대안이 전남 곳곳으로 확산되고 있다”며 “송강고가 성공하면 중학교 과정도 만들 수 있으며 이를 계기로 담양이 대안교육의 메카가 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 자리에서 장 교육감은 학부모들과 기초학력 보장 문제, 교사의 배치 문제 등 지역 교육 현안에 대한 다양한 의견들을 논의했다.

장 교육감은 기초학력 부진 해소를 위해 기초학력전담교사 배치 초등 1학년 학급당 학생수 25명 이하 감축 담임교사 책임지도 강화 중학생 대상 대학생 멘토링 등의 다각적인 대책을 소개하며 가정에서 학부모들의 지속적인 관심과 협력을 당부했다.

장 교육감은 또한 2025년 대입 전형의 변화에 발맞춰 학력 개념도 전통적 지식 중심의 학력에서 삶 중심의 핵심역량 개념으로 바뀌고 있음을 설명하고 “전남교육의 밑천인 교사들이 신명나게 아이들을 가르칠 수 있도록 합리적인 배치 기준을 마련하겠다”며 “학부모님께서도 우리 선생님들의 열정이 더욱 살아나도록 기다려주고 격려해 주실 것”을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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