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교육청, 광양고 교사 확진 관련 긴급 방역대책 추진

전라남도교육청이 전남 학생·교직원 14번째 코로나19 확진자 발생에 따른 긴급 방역대책을 추진한다.

▲ “광양고 1학년 원격수업, 학생 교직원 전체 진단검사”
▲ “광양고 1학년 원격수업, 학생 교직원 전체 진단검사”

전라남도교육청에 따르면, 광양고등학교 A 교사가 11월 9일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아 순천의료원에서 격리치료중이다.

이 교사는 전남 197번 확진자인 순천 거주 20대 여성의 밀접접촉자로 분류돼 진단검사를 받은 결과 양성 판정을 받았다.

A 교사는 확진 판정을 받기 전 광양고 1학년 세 학급 수업과 방과후 수업, 3학년 두 학급 선택수업에 참여한 것으로 파악됐다.

이에 전라남도교육청은 10일 광양고 학생과 교직원 573명 전원에 대해 광양 실내체육관 입구 주차장에 설치된 선별진료소에서 진단검사를 받도록 했다.

또, 이 학교 1학년 전체에 대해 11월 10일부터 23일까지 원격수업으로 전환했으며 2학년과 3학년의 경우 정상 등교수업을 진행하되 확진 교사와 접촉한 3학년 15명은 자가격리 조치했다.

앞서 9일 오후에는 광양고 야간자율학습을 중단하고 학생들을 전원 귀가조치한 뒤 긴급 방역을 실시했다.

이와 관련, 이기봉 전라남도교육청 부교육감은 10일 오후 전라남도청 4층 브리핑룸에서 송상락 전라남도행정부지사와 공동 브리핑을 갖고 추가 감염 확산 차단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이기봉 부교육감은 “전라남도 등 유관기관, 지역사회와 협력을 더욱 강화해 추가 감염을 차단하겠다”며 “특히 20여 일 앞으로 다가온 2021학년도 대입 수능시험을 안전하게 치를 수 있도록 방역과 수험생 건강관리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말했다.

이 부교육감은 학부모들에게 “자녀들이 조금이라도 열이 나는 등 코로나19 의심증상이 나타나면 집에서 휴식을 취하도록 하고 자녀들과 외출도 자제해주기 바란다”고 거듭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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