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별상 2명, 장려상 9명

 광주송정도서관 초등학력인정 성인교육 학습자 11명이 ‘2020년 광주 성인문해교육 시화전’에서 특별상, 장려상을 수상했다.

▲ 광주송정도서관, ‘2020 광주 성인문해교육 시화전’ 11명 수상
▲ 광주송정도서관, ‘2020 광주 성인문해교육 시화전’ 11명 수상

10일 광주송정도서관에 따르면 초등학력인정 성인교육 학습자들이 시화전에 출품한 14개 작품 중 11개 작품이 수상작으로 선정됐다.

시화전은 ’글 한 걸음, 소통 두 걸음, 희망 세 걸음‘을 주제로 문해교육의 필요성 및 중요성에 대한 사회적 인식 확산을 위해 광주평생교육진흥원의 주관으로 개최됐다.

정순희 학습자는 ‘내 인생은 불씨’ 작품으로 특별상을 수상했다.

‘내 인생은 불씨’에는 ‘내가 하고 싶은 것 한번 못하고 온갖 궂은일을 다했던 내 인생의 불씨가 기가 죽어 꺼져 버렸지만 자식의 제안으로 공부를 시작했더니 불씨가 다시 살아났다‘는 내용을 담고 있다.

김옥기 학습자는 ’풀잎 사랑‘ 작품으로 특별상을 수상했다.

’풀잎사랑‘은 ’자연 속에서 묵묵히 자라는 풀잎을 보고 강인함과 꿋꿋함을 배운다‘는 내용을 담고 있다.

정순희 학습자는 “여러 선생님들 덕분에 한글을 배웠고 어렵지만 열심히 했을 뿐인데 큰 상을 받아 기쁘다”며 “내 이름 석 자를 쓸 수 있어 행복하다”고 밝혔다.

광주송정도서관 추선미 관장은 “코로나19로 대면수업이 어려웠는데 공부의 끈을 놓지 않고 많은 어르신들이 이번 시화전에 참여해 주셔서 좋은 결과가 있었다”며 “우리 송정도서관은 배움을 통해 세상과 소통하는 즐거움을 누릴 수 있도록 든든한 지원자가 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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