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 이주 여성 200여명 대상, 홍역 유행 선제적 차단 목적

전남 강진군은 11월 5일과 7일 이틀간 해외 이주 여성 200여명을 대상으로 홍역 항체가 검사를 실시한다.

▲ 강진군, 해외 이주 여성 홍역 항체가 조사 실시
▲ 강진군, 해외 이주 여성 홍역 항체가 조사 실시

군은 2015년 2명 발생 이후 현재까지 홍역 환자가 발생되지 않고 있으나, 최근 국내 홍역 환자 발생이 2019년 7명, 2018년 15명, 2019년 199명으로 해마다 증가 추세를 보이고 있어 항체 보유율이 낮을 것으로 예상되는 이주여성을 대상으로 예방접종 등 홍역 예방·관리를 통해 홍역 유행을 선제적으로 차단하기 위해 조사를 실시한다.

이번 홍역 항체가 조사는 전라남도 보건환경연구원이 주관하고 강진군의 적극 참여와 강진군 건강가정·다문화가족 지원센터의 협조로 이루어졌다.

채혈을 통해 1차 홍역 면역글로불린 항체가 검사를 실시하며 항체 미보유자를 선별해 홍역 예방접종 유도 후 2차 항체가 검사를 실시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추후 검사 결과는 강진 지역사회 이주여성들의 보건사업 추진 시 보건자료로 활용할 예정이다.

서현미 강진군보건소장은 “이주여성의 지역사회 유입이 지속적으로 증가하는 상황에서 이주 여성들의 홍역 항체 형성 여부를 조사할 수 있는 좋은 기회이니 적극 참여해줄 것을 당부드린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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