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산 윤선도의 역사와 다도해 절경을 엿볼 수 있는 명품 탐방로

전남  완도군은 2020 청정완도 가을 섬 여행 기간 진행한 온택트 프로그램 ‘엄홍길과 함께 걷는 어부사시사 명상길 트레킹’을 군 유튜브 채널을 통해 공개했다.

▲ 엄홍길 대장도 반한 ‘보길 윤선도 어부사시사 명상길’
▲ 엄홍길 대장도 반한 ‘보길 윤선도 어부사시사 명상길’

윤선도 어부사시사 명상길은 고산 윤선도 선생이 거닐었던 부용동 원림의 옛길을 복원해 관광객들이 고산의 발자취를 따라 거닐 수 있고 쾌적한 탐방 환경을 제공하기 위해 조성됐다.

총 길이 5.16km로 예송리와 보옥리 마을을 연결하고 있으며 2019년에 정식 개통됐다.

윤선도 어부사시사 명상길은 다양한 매력이 있다.  시원하게 탁 트이고 아름다운 다도해 풍광을 한 눈에 담을 수 있으며 적당한 오르막과 내리막으로 지루함을 느낄 새가 없다.

기암괴석 사이로 가을 절경을 즐기고 환상적인 나무터널을 지나다 보면 코로나19로 지친 스트레스를 날릴 수 있다.

또한 숲길을 거닐다보면 소사나무와 동백나무 군락지를 마주하는데 피톤치드가 풍부해 지나기만 해도 정서적 안정감을 찾을 수 있다.

명상길 끝에 마주하는 공룡알 해변은 공룡 알처럼 큰 자갈이 모여 있다 해 이름 붙여진 곳으로 해변을 가득 메운 큼지막한 자갈은 모양도 색깔도 각양각색으로 흔히 볼 수 없는 이색적인 풍경이다.

공룡알 해변은 갯돌을 씻기는 파도 소리마저 즐겁고 탑을 쌓아 소원을 빌고 인증 사진은 꼭 남겨야 하는 점이 포인트다.

엄홍길 대장은 “어부사시사 명상길은 파도 소리를 들으며 해안 길을 걸을 수 있고 무엇보다 고산의 발자취를 느껴볼 수 있는 역사 자원과 동백나무 숲길 등 아름다운 자연이 어우러진 매력적인 코스인 만큼 많은 사람들이 찾는 사랑받는 명품길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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