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르신 행복한 전남 만들기 위한 정책 선도

전라남도는 10월 ‘경로의 달’을 맞아 23일 ‘제24회 노인의 날 기념행사’를 갖고 어르신들의 노고에 감사하는 사회 분위기 조성에 적극 나섰다.

▲ 김영록 전라남도지사가 23일 완도 문화예술의 전당에서 열린 ‘제24회 전라남도 노인의 날’ 기념식에서 기념사를 하고 있다.(전남도제공)
▲ 김영록 전라남도지사가 23일 완도 문화예술의 전당에서 열린 ‘제24회 전라남도 노인의 날’ 기념식에서 기념사를 하고 있다.(전남도제공)

전남도에 따르면, 이날 완도문화예술의 전당에서 가진 기념행사는 코로나19 장기화에 따라 시군 지회장 등 최소한의 인원이 참여한 가운데 경로헌장 낭독, 표창장 수여 등 간소하게 진행됐다.

시상은 노인복지증진에 이바지한 공로가 큰 정민섭 완도군 노인지회장과 고흥군노인복지관에 국무총리 표창이 수여됐다. 이밖에 윤종래 보성군 노인지회장 등 6명에게 보건복지부장관 표창이, 완도군 완도읍 문권섭 어르신 등 61명에게 전라남도지사 표창과 표창패가 전수됐다.

특히 시상자 중 결혼 60주년 이상 백년해로 모범 부부 5쌍이 축하를 받아 눈길을 끌었다.

▲ 김영록 전라남도지사가 23일 완도 문화예술의 전당에서 열린 ‘제24회 전라남도 노인의 날’ 기념식에서 백년해로 모범부부인 완도군 청산면 김종하, 양석진부부에게 도지사상을 수여하고 축하해 주고 있다.
▲ 김영록 전라남도지사가 23일 완도 문화예술의 전당에서 열린 ‘제24회 전라남도 노인의 날’ 기념식에서 백년해로 모범부부인 완도군 청산면 김종하, 양석진부부에게 도지사상을 수여하고 축하해 주고 있다.

김영록 전라남도지사는 “전남이 코로나19 청정지역이 될 수 있었던 것은 코로나19 대응을 위해 경로당 문을 닫고 게이트볼 등 각종 행사를 자발적으로 취소해준 어르신들 덕분이다”며 “전국에서 노인인구 비율이 가장 높은 전남의 노인복지정책 추진에 적극 앞장 서 대한민국의 모범이 될 수 있도록 더욱 힘껏 뛰겠다”고 말했다.

한편, 전라남도는 코로나19로부터 어르신들이 안전하고 건강하게 지낼 수 있도록 경로당, 요양원 등 노인복지시설에 마스크와 손세정제, 비접촉 체온계 등을 지원했으며, 가족 면회가 금지된 요양원 등 333개소에 전복 3천 164㎏을 지원해 면역력 강화에 힘썼다.

또 홀로사는 어르신에게 도시락, 밑반찬 등 대체식과 생필품을 제공해 코로나19 확산을 방지하고 사회적거리두기로 인한 소외감을 해소하는데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 김영록 전라남도지사가 23일 완도 문화예술의 전당에서 열린 ‘제24회 전라남도 노인의 날’ 기념식에서 배기술대한노인회 전남연합회장으로부터 꽃다발을 증정받고 있다.
▲ 김영록 전라남도지사가 23일 완도 문화예술의 전당에서 열린 ‘제24회 전라남도 노인의 날’ 기념식에서 배기술대한노인회 전남연합회장으로부터 꽃다발을 증정받고 있다.

이와 함께 안락한 노후생활과 돌봄강화를 위해 지난 2016년부터 전국 최초로 고독사 지킴이단을 발족 운영중이며, 노인맞춤돌봄서비스과 농어촌 공중목욕장 건립‧운영, 경로당 공동생활가정 설치, 태양광 발전시설설치, 노인일자리사업 등 노인복지정책을 추진하고 있다.

한편 올해 경로당 정수기, 서부권 노인학대피해 노인전용쉼터, 농어촌 공중목욕장 편의시설 등을 설치하고, 노후 공중목욕장 개보수 등 신규 추진해 큰 호응을 얻었다. 내년에는 노인일자리사업의 생산품 홍보와 판매 촉진을 위해 은빛장터도 개최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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