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월 31일(토) 오후 7시 30분 / 광주문화예술회관 소극장

참신한 공연기획으로 주목받고 있는 K아트는 오는 10월 31일(토) 오후 7시 30분에 광주문화예술회관 소극장에서 스트라빈스키의 총체예술극 <병사이야기> 공연을 올린다.

▲ 포스터
▲ 포스터

22일 K아트에 따르면, ‘병사이야기’는 음악, 연극, 발레가 어우러진 총체예술극으로 공연 시도 자체가 어려워서 잘 공연되지 않거나 음악만 따로 모은 모음곡이 연주되는 정도이며 모음곡도 연주 난이도가 높아 흔하게 만날 수 있는 작품은 아니다. 때문에 광주 초연이 더욱 반갑다. 이 공연을 위해 한글대본을 박승유 예술감독과 김민주 연출이 공동으로 번역 및 각색하였다.

집으로 귀환 중이던 병사는 잠시 쉬면서 바이올린을 연주한다. 노인으로 변장한 악마가 나타나 부(富)를 가져다줄 자신의 책과 바이올린을 바꾸자고 요구하고 병사는 승낙한다. 악마의 집으로 가서 사흘 동안 바이올린을 가르쳐주고 후한 대접을 받은 후 집으로 돌아갔는데 사흘이 아니라 3년이 지나있었던 것이었다. 이후 병사가 겪는 에피소드들이 극의 주된 내용이다.

극에서 병사역과 악마역은 연극과 발레에서 각각 한 명씩 맡는 2인 1역인데 K아트 공연에서 특별한 점은 악마의 특정한 성별을 없애기 위해 악마역을 연극에서는 남자, 발레에서는 여자로 연출했다는 점이다. 줄거리는 간단하지만 행복과 삶에 대한 질문을 던지는 철학적인 작품으로 K아트의 예술성이 더해져 충분한 볼거리가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K아트는 2016년 창단하여 광주·전남에서 꾸준하게 공연을 해오고 있는 단체로, 2019년에 문화체육관광부 산하단체인 코리안심포니오케스트라의 차세대 지휘자로 선정된 박승유 지휘자를 예술감독으로 선임해 더욱 다양한 레퍼토리를 시도하고 예술적인 도약을 꾀하고 있다. 

K아트 주요연혁

2016년 1월 창단

2016년 5월~10월 광산 초청콘서트 5회

2017년 10월 광주문화재단 주최 ‘무등산 편백나무숲 힐링콘서트’ 3회

2018년 6월 전북 완주 초청연주회 (완주문화예술회관)

2018년 7월 아시아창작스튜디오 레시던시 지원사업 선정

2018년 8월 전남 나주 초청연주회 (나주문화예술회관)

2018년 9월 전북 전주 초청연주회 (전주문화예술회관)

2018년 10월 광산 인문학콘서트Ⅳ 출연 (광산문화예술회관)

2018년 10월 광산구 하반기 지방보조금 문화예술분야 사업자 선정

2018년 11~12월 광산구 버스킹 공연 3회

2019년 1월 박승유 예술감독 취임

2019년 3월~ 휘성 with 오케스트라 전국투어

2019년 4월 광주문화재단 주최 월요콘서트 지원사업 선정

2019년 10월 광주문화재단 주최 월요콘서트 ‘명화·명곡이 있는 바로크 갤러리’ 공연

2019년 11월 광주 남구합창단 정기연주회 특별출연

2019년 12월 양로원 찾아가는 공연

2020년 4월 광주문화재단 지역문화예술육성지원사업 다원예술분야 선정

2020년 4월 광주문화재단 주최 월요콘서트 지원사업 선정

2020년 5월 광주문화재단 주최 월요콘서트 ‘베토벤 Flashback’ 공연

2020년 10월 음악극 스트라빈스키 ‘병사이야기’ 공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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