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발전을 이끌 3개 대형사업과 공약사업 등에서 가시적 성과 / 김양수군수, 성과 미흡 및 시행착오 사례는 반성…재발 방지 대책 강구

민선 5기 출범 당시 ‘사람과 돈이 몰리는 매력 있는 장성’을 천명했던 김양수 장성군수가 취임 2주년을 맞아 소회와 각오를 밝혔다.

김양수 군수는 2주년 기자간담회에서 “그동안 7백여 공직자와 함께 주민들과 소통하면서 6개 분야 30여

개 공약사항을 착실히 추진한 가운데, 내실있는 군정 운영과 미래성장동력이 될 역점사업에서 가시적 성과를 거뒀다”고 밝혔다.

민선 5기 2주년을 맞아 장성군의 분야별 주요 성과와 반성을 차례로 짚어봤다.

문화관광 분야에서 군은 지역이 배출한 두 분의 청백리를 모티브로 청렴문화 체험교육을 추진해 전국적인 인기몰이를 하는 등 대성공을 거뒀다.

청렴교육에는 이달까지 전국 53개 기관에서 8천여명이 다녀가 음식점과 농특산품 판매에서 2억원의 소득을 창출하고, 지역 브랜드 가치를 높인 것으로 나타났다.

또, 연 50만명이 방문하는 축령산 관광 활성화, 필암서원 세계문화유산 잠정적 등재, 전국규모 각종대회 유치, 문예회관 개관을 통한 군민 문화복지 충족 등도 성과로 꼽혔다.

특히, 지난 2년은 지역의 미래성장을 이끌 대규모 3대 프로젝트를 본격화 한 점에서 많은 주목을 받았다.

미래성장 산업에서는 902억원 규모의 농협 호남권 물류센터 유치해 사업을 본격화했으며, 고용 확대 등 연 268억원의 경제적 효과로 지역사회에 많은 긍정적 변화를 예고하고 있다.

1,355억원이 투입되는 나노산단 조성사업도 8년만에 재추진돼 연내 착공이 가시화 됐으며, 306억원 규모의 레이저산업지원센터도 최근 6월 2일 착공해 반도체 등 전자산업 핵심가공기술로 지역의 미래성장을 이끌 것으로 전망된다.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한 기업유치 부분에서도 흡족한 성적을 냈다.

민선 5기가 시작된 이래 현재까지 2,221억원이 투자, 2,030명의 고용창출이 예상되는 68개 유망기업과 투자협약을 체결해 112개 기업유치 목표 대비 60%를 달성했다.

이밖에도 공직자 1인당 월 80만원을 관내서 소비한 장성사랑 운동, 소상공인을 위한 신용보증기금 장성점 유치 및 대출이자 경감 지원, 연간 최소 120톤 쌀 소비가 예상되는 상무대 장성 쌀 납품 계약 등의 성과를 이끌었다.

복지분야에서는 지역 경로당과 소외계층 지원을 확대해 주민의 행복지수를 높였다는 평가다.

306개소에 경로당 반찬값과 미등록 경로당 25개소에 운영비 지원, 노인 목욕비 지원 및 일자리 확대, 경로당 에어컨 및 쌀(연간 140kg) 지원 등을 통해 고령사회에 지역 어르신들의 안락한 노후를 보장했다.

또, 전문성과 역량을 갖춘 민간단체를 통해 다문화가족 지원사업을 활성화 한 점과 보건의료원의 보건소 기능 전환, 시멘트공장 인근 주민의 건강을 염려해 38년만에 건강조사를 처음 실시한 점에서 눈길을 끌었다.

지역개발 분야에서는 시가지의 면모를 획기적으로 바꿀 사업들을 대거 추진함에 따라 내년 상반기 중에는 장성읍 중심부가 몰라보게 달라질 것을 예고했다

장성역 앞 교차로 설치와 전신주 지중화 사업, 시가지 녹색디자인 사업과 장성읍․황룡면 시가지 하수처리시설 개선사업, 권역별 종합정비사업 등을 활발하게 추진하고 있어 도시경쟁력 향상과 상가활성화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전망된다.

이밖에도 42억원 규모 장성군 수영장 유치하고, 전국 최초 CCTV 통합관제센터 운영으로 주민생활 안전망을 구축했다.

대내외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농업․농촌의 경쟁력을 높이기 위한 배전의 노력도 돋보였다.

지난 2010년부터 경영안정대책비를 추가로 지원해 오고 있으며, 매년 농업예산의 꾸준한 증가와 농작물(감) 서리 피해 14억원 지원 등을 통해 농가에 실질적 지원을 확대하고 있다.

사과․곶감 등 특화작목에 대해 대표법인 설립 등을 통한 명품화를 추진하고, 오디, 복분자 등 틈새작목 육성해 농가 소득을 높이고 있으며, 327세대 773명 귀농귀촌 인구 유치, 200세대 규모 농어촌 뉴타운 사업의 성공적 마무리 등 성과를 거뒀다.

또, 축산 경쟁력 강화를 위해 산림축산과로 전담부서를 이전하고, 농업예산의 공정․효율적 집행을 위해 농업보조금 중복․편중지원 금지에 대한 근거를 마련한 점에서 주목받았다.

미래인재 육성 및 공교육 활성화 차원에서 총 38억2천만원의 예산을 투입, 초․중․고교 무상급식과 방과후 학교․영어교육을 지원하고 있어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공약사업인 일반계 고등학교 전환을 지원해 문향고가 일반계고로, 삼계고는 부사관학과를 신설한 전문계고로, 장성실업고는 바이오학과를 신설한 특성화고로 전환이 확정되는 결실을 맺었다.

이밖에도 각종 공모사업과 중앙부처 예산확보를 위한 노력으로 장성군의 예산규모가 3천억원 시대를 맞았다. 2012년 1회 추경 규모가 3,296억원으로 집계됐으며, 주민 삶의 질 향상과 지역발전의 가능성을 높이는 성과로 분석되고 있다.

내부적으로도 원활한 조직 소통과 군정의 핵심업무인 인사․공사․행사 3사(事)에서 발전된 모습을 보여 대내외적으로 공정하고 올바른 군정 기틀이 다져졌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반면, 김양수 군수는 지난 2년 동안 군정을 추진하는 과정에서 성과가 저조한 분야나 잘못 추진한 사례를 반면교사로 삼아 재발 방지를 약속했다.

대표적인 사례로 국립심혈관센터 유치, 홍길동 문화콘텐츠사업, 명품쌀막걸리 육성지원사업, 장성읍 톱밥공장 관련 집단민원의 해결 지연, 진원․남면 상수도관 정비사업 중복발주, 일부 보조금 관리감독 소홀 등을 꼽았다.

이 중, 홍길동 문화콘텐츠사업은 2006년부터 국가균형발전 신활력사업의 일환으로, 장성군은 국비 60억원과 민자 유치를 통해 사업을 추진해 왔다.

주요 내용은 1998년부터 추진한 홍길동캐릭터사업을 발판으로 만화출판, 캐릭터상품, 뮤지컬, OST 음원, 3D 애니메이션, 4D 영화, 온라인게임 등을 개발해 국내 문화콘텐츠 사업 활성화로 지역경제 활성화와 지방재정 수입에도 크게 기여할 것으로 판단하고 사업을 진행해 온 것.

사업이 마무리 돼가는 현 시점에서 이 사업은 홍길동과 장성의 브랜드 가치를 높이는 데 일정 부분 도움이 됐지만, 수십억원을 투자한 4D 영화와 온라인 게임 등은 수익 창출에 실패한 것으로 나타나 성과가 저조했다는 분석이다.

또한, 전통주의 세계화 추진에 발맞춰 추진한 명품막걸리 육성 지원사업에는 장성 쌀 소비촉진 및 판로 안정화를 위해 군비 2억원을 지원했으나 매출신장이 답보상태에 있어 지역 쌀 소비 효과는 거의 미미했다고 보고 있다.

김양수 장성군수는 “민선 5기 전반기 2년이 군정의 바람직한 변화와 함께 미래성장에 대한 기반을 다지는 시기라면, 후반기 2년은 개발을 본격화하고 파급 효과를 확산하는 시기가 될 것”이라며, “미래산업 육성과 지역경제 회생, 농업농촌 부흥 및 군민 복지를 위해 끊임없이 고민하고 더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군수를 비롯한 700여 공직자는 묵묵히 맡은바 업무를 성실히 수행하겠으며, 「투명행정」, 「현장행정」, 「비교행정」, 「효율행정」, 「창의행정」을 통해 군민이 바라는 ‘매력있는 장성’ 만들기에 더욱 매진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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