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시․지속적 업무 근로자 67명 대상, 하반기부터 단계적 전환

장성군이 본청 및 직속기관․사업소에 근무하는 비정규직 근로자를 정규직으로 전환한다.   장성군은 2일 이달부터 ‘공공부문 비정규직 정규직 전환 계획’을 시행한다고 발표했다. 이에 따르면 비정규직인 기간제근로자를 단계적으로 정규직(무기계약직 근로자)으로 전환을 추진한다는 것이다.

이번 정규직 전환 대상은 자체사업 5개 직종 22명과 국비사업 19개 직종 45명을 합한 총 24개 직종 67명으로 올해 하반기부터 전환을 시작한다.

먼저, 군은 금년 재정여건과 총액인건비 부담 등의 제반적인 상황을 고려해 전환기준을 충족하는 상시․지속적 업무에 종사하는 비정규직 근로자 3명을 7월에 무기계약직으로 전환하기로 했다.

자체사업에 종사하는 기간제근로자는 근무연수, 직무수행 능력 등 종합적인 평가를 통해 2014년까지 단계적으로 전환을 완료하고, 국비사업에 종사하는 비정규직은 정부 정책의 추이를 지켜보면서 시기에 맞게 전환을 추진할 방침이다.

이번 장성군의 정규직 전환 계획에는 정부의 복지정책․실업대책 등과 관련된 일자리 사업까지 대상에 포함돼 있어 정부의 전환기준 보다 수혜대상 폭을 확대했다.

아울러, 비정규직 차별 시정 등 실질적인 처우개선을 위해 올해부터 기간제 근로자에게 근무기간 등을 고려해 복지포인트와 상여금을 지급하기로 하고, 금년 1회 추경예산에 9천여만 원을 반영해 놓은 상태다.

선진행정 접목을 위한 공무원 해외연수도 업무파트 및 그룹별로 추진하는 것을 원칙으로, 연수자격 범위를 군정발전에 기여해 온 무기계약직까지 확대해 동등한 기회를 부여할 방침이다.

군 관계자는 “민선 5기 후반기에도 비정규직에 대한 정년보장 등 고용 안정과 근무 여건을 개선해 나갈 것”이라며, “긴축 인력운영을 통해 생산․효율적인 조직 운영을 도모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군은 공정․투명한 인사운영원칙을 마련, 승진후보 선순위자의 우선 승진과 기능직․미화요원 공개 채용, 관내 실업고 졸업자 임용 등 다수가 공감하는 인사행정을 정착시켰다.

2011년 1월에는 무기계약직 정년을 57세에서 60세로 연장하는 규정을 마련했으며, 6급 이하 대외직명을 주무관으로 사용하는 등 하위직과 근로자의 사기진작을 위한 처우개선에 많은 노력을 기울여 왔다.

이로써 장성군은 민선 5기 인사운영의 5대 원칙에 따른 공정․투명한 인사에 대한 신뢰와 함께 공공부문 비정규직 고용 안정화에 솔선하는 지자체로 귀감이 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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