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대학교(총장 지병문)는 오는 25일 오후 6시30분 광주 북구 용봉로 전남대학교 친환경농업연구소 인근 도시농업체험장(도시텃밭)에서 ‘한여름 밤의 텃밭 이야기’를 개최한다고 21일 밝혔다.

이날 행사는 지난해부터 교내 농생대 실습장 일부에 텃밭을 조성, 지역민들에게 분양해온 전남대학교가 텃밭에서 자란 농작물을 함께 나누면서 대학과 지역사회의 소통을 강화한다는 취지로 마련한 것이다.

텃밭 경작자들과 전남대학교 구성원, 인근 주민들이 참석하는 이날 행사는 음악과 시, 자연이 어우러지는 한마당으로 꾸며진다. YMCA 전대지역아동센터의 우크렐라 연주, 문화해설사 이현희 씨의 시낭송, 전남대학교 교직원 동호회의 섹소폰 연주에 이어 텃밭 영상 및 다큐 상영, 손수건 황토 염색체험 등의 프로그램이 진행된다.

특히 행사가 진행되는 동안 텃밭 작물을 파는 ‘소쿠리 장터’를 운영, 수확의 기쁨음 함께 나눌 예정이다.

전남대학교는 지병문 총장 취임 후인 지난해부터 농생물산업기술관리단 실습장 일부에 텃밭을 조성, 시민들에게 분양하고 있다. 첫해엔 330㎡(100평) 규모로 시작했지만 반응이 좋아 올해 2,310㎡(700평)으로 크게 확대했으며 내년에는 3,300㎡(1,000평)까지 늘릴 방침이다.

지병문 전남대학교 총장은 “도시텃밭은 전남대학교가 지역민 곁으로 다가서려는 작은 노력”이라며 “이번 나눔 이벤트는 텃밭에서 직접 기른 농작물을 매개로 대학과 주민이 소통한다는 또 다른 의미를 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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