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대학교 상위 3위 안에 들어 지식나눔상(사업담당자)도 수상

전남대학교(총장 지병문)가 교육기부를 잘하는 전국 5개 대학 가운데 하나로 뽑혔다.  전남대학교는 19일, 최근 발표된 한국장학재단의 2014학년도 ‘지식나눔 우수대학’ 에 부경대, 영남대, 대구대, 경인교육대와 함께 선정됐다고 밝혔다. 전남대학교는 특히 5개 대학 중 3위 안에 들어 ‘지식나눔상’(사업담당자)을 확보했다.

한국장학재단은 지식나눔 사업인 △대학생 지식멘토링 △다문화·탈북학생 멘토링 △대학생 청소년교육지원사업에 참여하는 대학을 대상으로 ‘우수대학’을 지정해 시상하고 있다. 지정기간은 3년.

장학재단은 별도로 구성된 심사위원회의 심사기준에 따라 1,000점 만점 중 900점 이상을 획득한 5개 대학을 우수대학으로 선정했으며. 전남대는 3위 이내의 고득점을 얻었다.

전남대학교는 지난 2010년부터 대학생 청소년교육지원사업과 다문화·탈북학생 멘토링(2011년 6월 시작), 대학생 지식멘토링 사업(2012년 9월 시작)을 각각 진행하면서 소외계층을 위한 ‘교육기부’를 실천해오고 있다.

전남대학교가 선발한 대학생 나눔지기 560명은 이 기간 동안 광주 지역 아동센터 및 사회복지시설 169곳을 방문, 저소득층과 다문화·탈북학생 배움지기 1,327명을 대상으로 국어·영어·수학 등 교과목 학습지도와 상담활동을 펼쳤다.

전남대학교는 특히 대학홈페이지와 SMS 문자서비스 등을 통해 지식나눔 사업을 적극 홍보한 결과 우수한 학생들을 다수 ‘나눔지기’로 선발할 수 있었다. 2013년부터는 신청자수가 선발인원을 훨씬 웃돌아 중도포기자 발생 시 나눔지기 풀(POOL)을 통해 즉각적으로 충원, 공백을 최소화하고 있다.

이와 함께 나눔지기 평가시스템을 도입하고 우수 사례를 적극 발굴·시상함으로써 멘토링 수준을 끌어올림은 물론 참여 나눔지기의 사기를 진작하고 있다. 전남대학교는 또 사업의 원활한 진행을 위해 학생과 내에 ‘지식나눔’ 전담조직을 꾸려 체계적이고 전문적인 사업추진이 가능하도록 했다.

이상권 전남대학교 학생처장은 “힘없고 가난한 소외계층 학생들에게 지식을 나눠주는 것은 최고 지성 집단인 대학의 중요한 사회적 책무이다”면서 “전남대학교는 보다 많은 학생들이 혜택을 볼 수 있도록 이 사업을 더욱 알차게 진행하고, 또한 확대해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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