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산구, 소상공인과 공연예술가 상생하는 ‘광산행복유랑단’ 공연 실시

광주 광산구(구청장 김삼호)가 코로나19로 움츠렸던 지역사회에 흥을 불어넣는 ‘광산행복유랑단’ 공연을 이달 16~31일 도심 골목상권 곳곳에서 여섯 차례 진행한다.

▲ 광산행복유랑단
▲ 광산행복유랑단

광산행복유랑단은 광산구 문화·경제 상생 프로젝트의 하나로, 코로나19로 지친 시민을 위로하고, 지역경제에 활력을 불어넣고, 예술가에게 공연 기회를 제공한다는 취지로 5월 퓨전국악·K팝·트로트 등 10개 음악 팀으로 구성된 공연단.

이들은 ‘어디든 누구든 부르면 찾아가는’ 형식의 공연으로 골목상권·시장·산단 등에서 시민과 직장인, 자영업자들과 만날 예정이었지만, 코로나19 상황으로 그간 활동에 큰 제약을 받아왔다.

광산구는 사회적 거리두기 1단계 완화에 따라, 10월 유랑단 활동 계획을 세우고 공연 일정을 예고했다. 9월말 두 차례 골목상권과 전통시장에서 소규모 시범 공연으로 담금질을 마친 유랑단은, 사전 골목상권 공연 수요조사로 이번 공연 장소와 참가 팀들을 정했다.

16일 1913송정역시장을 시작으로 17일 하남2지구, 23일 도산동 먹자골목, 24일 첨단LC타워, 29일 첨단종합사회복지관, 31일 선운지구 거리에서 각각 유랑단을 만나볼 수 있다. 공연은 각 장소의 사정에 따라 오후 4~6시 경에 시작한다.

진행자와 몰이꾼, 공연팀으로 구성된 공연단은 골목상권을 돌며 상권을 홍보하고, 음악 공연과 상황극 등을 2시간 내외로 진행한다. 유랑단을 골목상권에 초청한 상인회에서는 가게 요금 할인, 쿠폰 발행 등으로 이번 공연을 상권 홍보와 활성화의 계기로 삼는다는 방침이다.

광산구 관계자는 “코로나19 확산 방지, 골목상권 활성화, 공연예술인 생활 보장이 동시에 이뤄질 수 있도록 방역수칙을 지키며 안전한 공연을 진행하겠다”라며 “유랑단 공연과 함께 골목상권이 활기를 띨 수 있도록 시민 여러분의 많은 관심과 참여 바란다”라고 전했다.

광산구는 모든 공연을 사회적 거리두기를 준수하며 실시한다. 특히, 감염병 예방을 위해 공연 전·후 공연 장소와 주변 방역소독하고, 손소독제 비치와 참가자 발열체크 등도 실시한다. 공연을 볼 시민들에게는 마스크를 꼭 쓰고 공연 장소에 와 줄 것을 당부했다. 

저작권자 © 빛가람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