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근혜 대통령, 대한민국 식탁에 여운을 두어 가난한 이들과 함께

프란치스코 교황이 14일 오전 10시 15분경 알리탈리아 항공편를 이용 서울공항에 안착하여 한국에서의 첫 일정이 시작되었다.

이날 프란치스코 교황의 서울공항도착에는 주한 교황대사 오스발도 파딜랴 대주교와 청와대 의전실장이 기내로 올라가 교황을 맞았으며, 교황은, 짧은 인사를 나누고 트랩을 천천히 걸어 내려와 한국 땅을 처음 밟았으며 박근혜 대통령이 계단 아래까지 걸어와 영접하였으며, 교황과 박근혜 대통령은 계단 아래서 한동안 정제천 신부의 통역으로 대화를 나누었다. 

프란치스코 교황은 화동으로부터 꽃다발과 손으로 쓴 편지 등 전달.(계성초등학교 6학년 최우진, 2학년 최승원 남매)받고 이탈리아어로 화동들에게 친절하다. 감사하다. 고 했다.

이어 프란치스코 교황은 밝은 얼굴로 평신도들과 인사를 하던 중 세월호 참사 유가족을 소개받자 왼 손을 가슴에 얹고 슬픈 표정을 지어보이며 “마음속에 깊이 간직하고 있다”고 위로를 전했다.

박근혜대통령은  같은날 오후 프란치스코 교황과 청와대에서 갖은 공동기자회견에서 “프란치스코 교황의 한국방문은 우리국민들에게 큰 영광과 용기가 되며, 순교자 희생은 사회와 교회성장에 밑거름이 될 것”이라면서“ 대한민국의 식탁에 여운을 남겨두어서 가난한 이들과 함께 하겠다.”고 했다.

이어, 프란치스코 교황은 젊은이들에게 평화가 필요하다는 것을 절실하게 해야 한다.“ 면서 ”평화는 대화를 통해 이뤄질 수 있으며, 평화는 정의의 결과“라고 했다.

이날 프란치스코 교황 환영행사에 함께한 세월호 유가족 남수현 씨는 "대전월드컵경기장에서 직접 교황님 뵙고 대화하는 시간 갖고 싶다. 위로받고 싶다. 금전적인 보상이 먼저라기 보다 심적인 위로, 진정한 위로 받고 싶다. 교황님 위로 말씀 통해서 모두가 회개하는 마음 갖는 계기 되길 바란다.(자료 제공 ; 교황방한준비위원회)

세월호 사건을 저지른 당사자들도 고해성사 하듯이 뉘우치고 나서서 잘못했다는 사과의 말 전하고, 회개하길 바란다. 숨기려다 보니 이 지경까지 온 것 같다. 경제성장만 해오다 보니 의식의 갭이 너무 커졌다. 그런 갭이 줄어드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 교황님이 청량제 같은 역할 해주시길. 버블 러브를 주고 가시길 바랄 뿐이다."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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