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흥.해남.완도 등 분만 취약지 민간 종합병원과 협력체계 구축

전라남도는 농어촌 산부인과 분만 취약지 시범사업 지역으로 선정돼 강진의료원이 사업비 12억5천만원을 지원받아 분만센터를 개설 운영하고 있는 가운데 지역 민간 종합병원과도 협력체계를 구축키로 했다고 30일 밝혔다.

강진의료원은 지난 29일 산부인과 분만 취약지사업 활성화를 위해 박영걸 강진의료원장을 비롯해 김동국 장흥종합병원장, 김동국 해남종합병원 이사장, 전이양 완도대성병원장, 전남도 관계자 등 3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의료협력 업무협약(MOU)을 체결, 사업 추진에 탄력을 받게 됐다.

그동안 전남 서남부지역에는 분만 산부인과 병원이 없어 산모들이 많은 불편을 겪어 왔으며 강진의료원이 지난 2011년 10월 산부인과를 개설, 현재까지 77명의 신생아의 분만을 돕는 등 지역 내 거점 산부인과병원으로 차츰 자리를 잡아가고 있다.

특히 최고의 의료진을 갖춘 산부인과, 소아청소년과, 마취통증의학과 전문의, 도시와 비교해도 뒤지지 않는 최신 시설과 첨단 의료장비, 365일 24시간 분만체계를 갖춰 산모들이 마음 놓고 분만할 수 있는 여건을 조성했다.

이런 가운데 강진의료원은 이번 업무협약으로 지역 내 민간병원에서 중추적 역할을 담당하고 있는 장흥종합병원, 해남종합병원, 완도대성병원과 전남 서남권 외래 산부인과병원과 분만산부인과병원(강진의료원)간 분만 통합 진료체계를 구축하게 됐다.

박영걸 강진의료원장은 “이번 협약식을 계기로 임산부 및 신생아의 건강증진은 물론 강진의료원이 정부 지원 거점 산부인과병원으로 자리잡는데 큰 힘을 얻게 됐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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