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 423만원, ‘막달레나의 집’·‘토마토 지역아동센터’·‘작은 예수의 집’에 기부

광주 살레시오중이 ‘사랑의 사과 모으기’ 모금 행사를 통해 모인 기금 총 423만원을 지난 9월28일 ‘막달레나의 집’, ‘토마토 지역아동센터’, ‘작은 예수의 집’ 등 세 기관에 각각 141만원씩 기부했다.

▲ 살레시오중, ‘사랑의 사과 모으기’ 모금 행사 실시
▲ 살레시오중, ‘사랑의 사과 모으기’ 모금 행사 실시

5일 살레시오중에 따르면 지난 1989년부터 시작된 ‘사랑의 사과 모으기’는 추석을 앞두고 학생들이 집에서 가져온 사과 한 개씩 모아 어려운 이웃에게 전달하는 행사였다.

지난 1991년부터는 장기간 보관 시 부패 등의 문제점이 있어 사과 한 개 이상에 해당되는 현금으로 모금을 진행하며 현재 학생뿐만 아니라 학부모·교직원도 동참하고 있다.

오랜 전통에서 비롯된 ‘사랑의 사과 모으기’는 추석 명절의 훈훈함을 어려운 이웃과 함께 나누는 살레시오중만의 특별한 행사로 자리매김했다.

특히 올해는 코로나19로 힘든 와중에 학생·학부모·교직원 등 살레시안들의 따뜻한 마음이 모여 예년보다 많은 기금이 마련돼 어려운 이웃들과 함께 나눌 수 있었다.

살레시오중 2학년 서명환 학생은 “작년 ‘사랑의 사과 모으기’ 경험을 바탕으로 올해는 돼지저금통에 적은 금액이지만 꾸준히 모았다”며 “어려운 이웃과 따뜻한 정을 함께 나눌 수 있어 큰 기쁨과 보람을 느꼈다”고 말했다.

한 학부모는 “코로나19로 어려운 상황 속에서 소외된 이웃들에게 조금이나마 도움을 주기 위해 이번 ‘사랑의 사과 모으기’ 모금 행사에 기꺼이 동참했다”고 밝혔다.

살레시오중 정영태 교장은 “살레시오중은 나눔 문화 확산을 위해 학생들과 함께 ‘사랑의 사과 모으기’, ‘사랑의 바자회’, ‘성탄 가두모금’ 같이 실천하는 교육활동을 지속적으로 펼치고 있다”며 “앞으로도 살레시오중은 더불어 살아가는 삶의 가치를 일깨우는 교육을 통해 우리 학생들이 사랑 나눔을 실천할 수 있도록 꾸준히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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