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일 T/F팀 첫 회의…사업계획 수립용역 등 본격 유치활동

전라남도가 호남의 국제관문인 무안국제공항을 중심으로 지역 청정자연과 전통문화에 스마트관광서비스를 연계, 외국인 관광객 유치를 활성화하기 위해 문화체육관광부의 ‘코리아 토탈관광 패키지(KTTP) 사업’ 유치 T/F팀을 운영한다.

▲ 전남도
▲ 전남도

1일 전남도에 따르면 코리아 토탈관광 패키지 사업은 문체부가 수도권으로 집중된 외국인 관광객의 지역 분산을 위해 추진한다. 4차 산업혁명 시대를 맞아 지방 국제공항을 관문으로 지방 특성을 살린 관광 콘텐츠를 개발해 스마트서비스를 함으로써 해당 권역에서 모든 관광이 이뤄지는 ‘지역완결형관광’을 실현한다는 방침이다.

문체부는 오는 10월 30일까지 지방 국제공항이 있는 전남과 부산, 대구, 충북, 강원, 5개 시․도를 대상으로 공모한다. 서면과 발표심사를 통해 11월께 최종 2개 시․도를 선정해 각각 135억 원 규모의 정부 예산을 2021년 지원할 계획이다.

이에따라 전남도는 무안국제공항을 중심으로 한 외국인 관광객 체감형 한국관광 선도모델을 제시하기 위해 코리아 토탈관광 패키지 유치 T/F팀을 구성, 5일 첫 회의를 하고 사업계획 수립용역을 추진하는 등 본격 유치활동에 나서기로 했다.

T/F팀은 송상락 행정부지사를 단장으로 김병주 관광문화체육국장, 전남관광재단, 관광 분야 대학 교수 등 전문가, 한국관광공사 광주전남지사, 공모사업 기획전문가, 전남도 관련 실과장 등 20여 명으로 꾸렸다.

첫 회의에서는 섬․해양 등 청정 생태자원과, 역사․예술․문화 등 풍부한 전통자원을 활용, 무안국제공항을 출발점으로 외국인 관광객이 전남 구석구석을 누비며 한국을 제대로 알고 추억을 쌓아 다시 찾고 싶게 하는 콘텐츠를 집중 논의한다.

김병주 전남도 관광문화체육국장은 “저출산․고령화로 직면한 인구소멸 위기를 극복하기 위해선 지속가능한 성장이 기대되는 관광산업 육성이 절실하다”며 “전남의 강점인 풍부한 생태․전통문화 자원을 최대한 부각하고, 부족한 교통․쇼핑․숙박 시설 등을 보완하면 외국인 관광객에게 ‘한국인의 고향 전남’의 진수를 보여줄 수 있다는데 초점을 맞춰 준비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문체부의 코리아 토탈관광 패키지 공모 대상 사업은 핵심사업, 연계사업, 지원사업, 기존사업, 4개 분야 총 49개로 이뤄졌다. 핵심사업은 문체부가 필수 지원하는 분야로, 관광항공 연계 외래객 유치마케팅 활성화 21억 원 등 8개 사업에 109억 원이 지원된다.

연계사업은 사업별로 해당 부처에서 지원하는 분야로, 해양레저스포츠 활성화 1억 5천만 원, 외국적 크루즈선 기항 확대 4억 원, 농촌관광 활성화 1억 5천만 원 등 15개 사업에 26억 원이 지원된다.

지원사업은 사업별 해당 부처가 직접 지원하는 분야로, 한류드라마 관광 활성화, 음식관광 활성화, 전통시장 관광 활성화, 관광통역안내전화 1330 운영 등 7개 사업이 포함됐으며, 기존사업은 부처에서 이미 추진하는 사업으로, 해외항공노선 복원, 의료관광클러스터 구축, 해양관광콘텐츠 개발, 특성화시장 육성 등 19개 사업 가운데 활용 가능한 사업을 연계하면 시너지 효과를 누릴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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